최종 : 19/11/20 21:20



張學良, 蔣介石 황제를 꿈꾸었다

중국 현대사의 흐름을 바꾼 시안(西安)사건의 주역 장쉐량(張學良)은 미국 컬럼비아 대학이 5일 공개한 구술 역사자료에서 장제스를 황제를 꿈꾼 인물이라며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과 중국 언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장쉐량은 장졔스의 역사상 업적은 북벌(北伐)과 황포군관학교를 설립한 일에 불과하며 말년에는 위안스카이(袁世凱)처럼 황제가 되려는 생각을 가졌으나 추진력이 위안스카이에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중국 동북(東北)지방을 근거지로 한 군벌이었던 장쉐량은 1936년 옌안(延安)에 고립된 홍군의 토벌을 독려하기 위해 시안에 온 장제스를 연금, 국민당 정권이 국공합작 및 항일전 우선으로 정책을 변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토벌을 모면한 홍군은 이후 항일전 과정에서 군사력을 증강, 2차 대전 이후 벌어진 국공내전에서 국민당군을 패퇴시켜 대륙을 석권했다.

장쉐량의 장제스에 대한 이 같은 평가는 1975년 장제스가 사망했을 당시, 자신과 장제스와의 관계를 골육에 비유한 것과 배치된다. 시안 사건 이후 장제스를 따라 난징(南京)에 온 장쉐량은 1990년까지 국민당 정권에 의해 장기간 연금됐다. 1994년 하와이로 이주한 장쉐량은 2001년 10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컬럼비아 대학이 공개한 장쉐량의 구술역사자료는 시안사건 후 난징과 타이베이(臺北)에서 연금생활을 계속한 장쉐량이 1937년이래 써 온 일기와 1991-93년에 걸쳐 구술한 증언록 등이 포함된 약 4천8백 쪽의 방대한 분량이다.

2002/06/0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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