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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 은퇴관련 문서 잇따라 공개
중국 공산당 제16차 당대회를 2개월 앞에 두고 장쩌민(江澤民) 당총서기겸 국가주석의 완전은퇴를 내용으로 하는 기밀문서가 서방과 홍콩 주요 언론에 잇따라 소개돼 주목되고 있다.
극비자료로 분류되는 이 문서는 당종직부가 작성했으며 11월8일부터 시작되는 당대회와 내년 3월의 전인대에서 장쩌민이 당총서기와 중앙군사위주석, 국가주석직을 후진타오(胡錦濤) 국가부주석에 이양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최고 지도부인 당정치국 상무위원회 멤버(7명)에는 후 부주석과 리루이환(李瑞環) 정협주석이 유임하고 원자바오(溫家寶) 우방궈(吳邦國) 부총리, 뤄간(羅幹) 국무위원, 장 총서기의 핵심측긴 쩡칭훙(曾慶紅) 당조직부장이 새로 진입하는 것으로 돼있다.
지난 89년 톈안먼(天安門) 사건의 진상을 내부문서를 통해 폭로한 '톈안먼 페이퍼'를 펴낸 앤드류 네이선 컬럼비아 대학 교수 등은 이 기밀문서에 대해"진짜라는 확증은 없지만 사실에 가까을 정도의 상세한 내용으로 돼있다"고 논평했다.
관련 기밀문서는 이달 들어 뉴욕 타임즈와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에도 게재됐다.
이들 신문에 따르면 문제의 문서는 당중앙에 파이프를 가진 미국거주 중국인 이 쭝하이런(宗海仁)이란 필명으로 엮어내 '제4세대'라는 제목의 단행본으로 조만간 출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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