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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大選 롄-쑹 지지율 陳-呂 눌러
내년 실시되는 총통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친민당 야당연합 후보인 롄잔(連戰)-쑹추위(宋楚瑜)의 지지율이 현직 천수이볜(陳水扁) 총통-뤼슈롄(呂秀蓮) 부총통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력지 중국시보(中國時報)가 15일 발표한 최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7%가 롄-쑹 컴비에 지지를 표시한 반면 24%만이 천-뤼 컴비의 재선을 지지했다. 20%는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한 유시쿤(游錫堃) 행정원장이 뤼 부총통을 대신해 천 총통과 러닝 메이트를 이룰 경우 천-뤼에 비해 지지율이 1% 포인트 상승하지만 역시 롄-쑹의 지지율에는 훨씬 못미쳤다.
이번 조사는 국민당과 국민당에서 이탈한 당원들로 조직된 친민당간 합병에 관해서도 물었다. 양정당의 통합을 낙관시하는 응답이 45%에 이르렀고 반대하는 경우는 19%였다.
다만 조사에선 천 총통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여 그의 시정 만족도가 작년 11월보다 4% 포인트 오른 42%에 달했다.
연합보(聯合報)도 비슷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회답자 가운데 47%가 국민당과 친민당이 장기간 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롄-쑹 티킷의 지지율은 40%로, 31%에 그친 천-뤼를 압도하고 있다.
국민당과 친민당, 신당의 지지자중 84%는 롄-쑹 컴비가 차기 대선에 나서는데 찬성했으며 이들이 당선할 경우 국민당과 친민당이 연립 정부를 수립하는 데 90%가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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