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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허난성에서 인류 최초의 문자 발견
최근 중국 허난(河南)성 자후(賈湖)에서 발견된 검은 거북 껍데기에 쓰여진 부호를 두고 고고학자들은 현재까지 발견된 문자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했다고 BBC 방송 인터넷판이 18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갑골 상의 부호를 두고 고고학자들은 8,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현재까지 최고의 문자로 알려진 중동 지역에서 발견된 문자보다 2,000년 앞선다.
고고학자들은 11종의 부호들이 5,000년 전의 상(商)시대의 갑골문자와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BBC 방송은 이들 부호들은 모두 형상을 본뜬 모양이었으며 한 부호는 고고학적 지식이 없는 사람도 사람의 눈 모양을 나타낸 것으로 쉽게 알 수 있다고 전했다.
고고학자들은 그러나 이들 상호 독립적인 11개의 부호의 조합이 무슨 뜻을 나타내는지를 판정해내지 못하였으며 장례활동과 관련이 있은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일부 고고학자들은 자후에서 발견된 갑골문자는 너무 간단하여 완전한 문자체계로 볼 수 없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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