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三峽댐 1일부터 담수 시작 - 8월 발전 개시
세계 최대의 다목적 댐인 중국의 싼샤(三峽)댐이 1일 마지막 번째 관문을 닫는 작업을 성공리에 완수함으로써 본격적인 담수에 들어갔다고 명보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댐의 수위는 1일 오전 9시 40분 현재 해발 106.32m에 도달했으며 보름이 지나면 해발 135m의 수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위가 해발 135m에 도달하는 것을 전제로 6월 16일에는 선박 운행 갑문의 시험 운항에 들어가며 8월에는 수력발전소에서 첫 발전을 개시한다. 아울러 올해 여름 장강(長江 양쯔강) 범람기에는 씬샤 댐은 처음으로 홍수 조절 기능을 수행한다.
1일 오전 9시 싼샤 공정개발총공사의 루요우메이(陸佑楣)는 제 20호 도류(導流)관의 관문의 차단을 명령했다. 9시 20분 싼샤댐 왼쪽 편에 위치한 전자 중앙통제실로부터 20 호 도류관 관문을 성공적으로 닫았다는 회신이 왔다.
이로써 매년 산샤를 통과하는 4,500억 입방미터의 장강 물은 일부는 머물고 일부는 그대로 흘러가면서 홍수 방지, 통항, 그리고 발전의 다목적 기능을 수행하게 되었다.
1일 0시 제 1호 관문 폐쇄를 시작으로 오전 9시까지 19개의 관문이 차례로 닫혀졌다. 모두 22개의 이 관문은 댐 하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각각 길이 6 m, 폭 8.5m이다.
22개의 관문 중 제3, 제12, 제 16호 관문은 막지 않았으며 이 세 개의 관문을 통해 매초 3,410 입방 m의 물이 댐 아래 쪽으로 방출된다.
이 수량은 거저우(葛洲) 댐 발전소의 발전과 댐 아래 지역의 통항을 위한 최소한의 수량이다.
싼샤 댐의 수위가 해발 135m에 도달하게 되면 후베이(湖北)성과 충칭(重慶)시의 12개 구(區)와 현(縣)이 물에 잠기게 된다. 이미 38만 명의 주민이 이주하였으며 이들이 살던 집과 마을 이제 영원히 도도히 흐르는 강물 속에 잠기게 된다.
물에 잠기게 되는 구와 현 중에는 후베이성 이창(宜昌)시의 이링(夷陵)구와 충칭시의 우산(巫山)현이 포함되어 있다고 명보는 전했다.
한편 신화통신은 담수를 앞두고 물에 잠기게 될 지역의 폐목과 고체 폐물을 처리하였으며 500만 평방m 지역의 화장실에 대해 대대적으로 소독을 실시, 산샤 댐의 수질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싼샤 댐 건설과 관련하여 이주를 하건아 하여야 할 주민의 수는 물에 잠기게 될 지역의 38만 명을 포함, 모두 113만 명이 될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댐 건설 사상 전세계적으로 전무한 규모이다.
이들 주민의 이주는 1993년부터 시작, 현재 2 단계 사업이 끝마쳐 전체 예상 이주민의 64%인 72만 명이 이주를 완료했다. 2009년 싼샤 댐 건설사업이 끝날 때까지 40만 가까운 주민이 추가로 이주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