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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중국 재정적자 3100억元
중국의 지난해 중앙 재정적자는 3096억8700만 위안(약 46조4500억원)을 기록했다고 인민일보가 2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진런칭(金人慶) 재정부장은 25일 전인대 상무위 제3차 회의에서 보고를 통해 2002년도 세입은 예산에 비해 380억7200만 위안 증가한 1조1026억6000만 위안, 세출 경우 379억4400만 위안 증가한 1조4123억47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만 재정적자액은 제9기 전인대 5차회의에서 비준된 규모 보다는 1억2800만 위안을 하회했다.
중앙과 지방을 합친 전국 재정에선 세입이 1조8903억6400만 위안(전년 대비 15.4% 증가), 세출은 2조2053억1500만 위안(16.7% 증가)로 3149억5100만 위안의 적자를 냈다.
진 부장은 일반 세출을 엄격히 통제하고 중점지출 항목의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보장 관련 지출은 예산대비 161.4%인 1388억 위안에 달했으며 농촌 생산지원과 빈곤층 지원, 농림 수도가스 관련사업 지출도 487억 위안(예산대비 105.7%)으로 집계됐다.
또한 농촌의 세제 개혁의 시범지역을 확대하기 위한 보조금이 245억 위안 지출됐으며 교육-과학-위생 관련 사업의 지출도 541억 위안(예산대비 102.8%)에 이르렀다.
2002년 발행된 장기건설 국채는 총액 1500억 위안으로 이중 1250억 위안만 중앙 예산에 편성됐기 때문에 250억 위안은 지방 정부를 대신해 발행했다. 국채자금의 지방 분배율은 동부 31%, 중부29%, 서부 40%로 할당됐다.
작년 연말까지 건설중인 국재투자 프로젝트 경우 투자총액의 91%에 상당하는 사업이 건설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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