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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중국 기업경기지수 사스로 하락
중국 국가통계국이 실시한 경기조사 결과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유행이 국내기업의 경기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조사에 따르면 2분기 중국 전국기업경기지수는 전기 대비 14.6 포인트, 작년 동기에 비해선 10.6 포인트 떨어진 116.6을 기록했다.
사스의 악영향이 기업의 생산과 경영활동 등에 파급되기 때문에 경기지수의 주된 항목은 나란히 하강했다.
이중 중규모 기업의 경기지수가 전기 대비 17.9 포인트 저하한 99.8 포인트, 소규모 기업 경우 15.4 포인트 떨어진 93.1 포인트를 기록해 '불경기' 수준까지 하락하고 있다. 대규모 기업의 경기지수는 16.9 포인트 하강한 139.9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대규모 기업이 9.9 포인트, 중규모 14.3 포인트, 소규모 경우 11.1 포인트 각각 저하했다.
경기하강이 두드러진 분야를 보면 교통운수-창고-우정 분야가 전년 대비 61.4 포인트, 전년 동기에 비해선 47.2 포인트나 급락했다. 사회-서비스 분야도 59.7 포인트와 52.7 포인트 감소했으며 숙박-음식 분야는 91.9 포인트, 85.5 포인트 크게 떨어졌다.
이밖에 지수가 70 포인트 이상 하락한 업종은 철도-운수업 음식업 숙박업 도시공공교통업 항공운수업 비즈니스서비스-여행업 도로운수업이다.
조사 대상으로 된 69업종 가운데 42업종이 전기에 비해 경기지수가 저하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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