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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기업 對中투자 5가지 특징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지 이미 1년여를 넘어섰으며 그간 對中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최근 상무부 연구원 다국적기업 연구센터의 왕즈러(王志樂) 주임은 다국적기업의 중국트자에 관한 새로운 동향을 분석해 소개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다국적기업의 對中투자는 5가지의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그중 우선 투자의 증대가 두드러지고 있다.
다국적기업 사이에 새로운 중국붐이 시작됐다. 자동차업 경우 거대기업을 선두로 중국시장의 개척에 힘을 기울여 중국전략의 조정, 대중투자와 경영규모의 확대를 추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제너럴 일렉트릭(GE)는 중국내 2005년 목표를 매출액 5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독일 지멘스도 110억 유로로 설정하면서 현재 2만5000명의 현지직원을 3만1000명으로 증원할 방침이다.
모토롤라는 2006년 생산액을 100억 달러로 전망하며 삼성전자는 2005년 매출액은 140억 달러로 설정하고 있다.
2번째 특징은 투자 프로젝트의 시스템화이다. 다국적기업은 대중투자 분야의 조정을 실시하고 있는데 다음 3가지 방향으로 이뤄진다.
<제조업에 대한 투자 계속> 다국적기업은 현행 투자사업의 조정과 통합을 추진한다. 이미 10여개에서 수십개의 현지 생산공장을 설립한 대형 다국적기업의 대다수는 대규모에 투자액이 많은 분야의 프로젝트에 중점을 두고 있다.
독일 바스프(BASF)는 2000년 투자총액 26억 달러의 석유컴비나트 프로젝트에 착수했으며 석유 메이저 셸도 광둥성 후이저우에 중국해양석유와 합작사업으로 총 4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바이엘과 BP아모코는 각각 상하이에서 석유화공 프로젝트 투자를 진행하며 투자액은 총 30억 달러에 이른다.
<연구-개발부문 투자 증가>중국을 역내 연구와 개발 중심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생산-서비스업 투자>중국을 역내 관리-운영의 중심센터로 육성하고 있다.
3번째는 투자지역의 집중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다국적기업은 투자지역의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중국 동부 지역 가운데 양쯔강 삼각주에 위치한 장쑤성에 투자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지난 92년 투자붐으로 광둥성의 주강 삼각주에 투자가 몰렸으나 앞으론 양쯔강 삼각주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4번째로 투자방법의 다양화이다.
다국적기업의 투자방법이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수년간 세계적으로 유행한 투자의 기법은 M&A(기업 인수합병)으로 절대적 다수의 다국적기업이 M&A를 통해 투자를 하고 있다.
마지막으론 투자관리체제의 일원화이다.
현재 다국적기업 20여개사는 지역 거점을 베이징에 두고 있다. 부문별 투자거점을 설치하는 경우까지 합치면 100여사가 베이징을 교두보로 삼고 있다.
상하이도 일련의 새로운 정책을 발표해 다국적기업의 현지 거점 유치에 힘을 쓰고 있다. 상하이에는 프랑스 알카텔과 GE, 지멘스 카르푸 OBI 등 세계적인 업체를 비롯해 107개사 이상의 다국적기업이 현지본부 등을 두고 있다.
왕 주임은 "다국적기업의 중국진출 과정이 중국경제의 글로벌화 과정이기도 하다"면서 "중국기업과 외국 다국적기업은 쌍방이 깊은 연구와 성실한 협력관계의 발전에 노력, 공평한 협력전략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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