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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이카붐으로 주차장산업 호황 임박
개인의 자동차 보유대수가 이미 1000만대를 돌파한 중국에선 평균 120명당 한명꼴로 마이카를 갖는 시대에 진입했다.
이처럼 마이카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거대한 시장 잠재력을 가진 '주차장 산업'이 수년내에 탄생할 것으로 보여 지금이 이에 참여할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다.
2010년 중국의 승용차 보유량은 2000만대에 이를 전망으로 새로 480만대분의 주장 공간이 필요하게 된다.
충칭(重慶)시 경우 현재 시중심가를 운행하는 자동차 50만대와 비교해 주장창은 528곳에 3만8000대를 수용할 공간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경제 발전이 빠른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도 주차장 충족률은 떨어진다. 중국중기협회 정차설비공작위의 자료를 보면 도시지역의 주장공간 충족률은 약 20%에 머물고 있다.
선진국에선 주차장 산업이 수십억 달러 규모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홍콩 경우 고급 아파트 후이징가든(匯景花園)의 1대분 주차공간이 60만 홍콩달러를 홋가한다.
미국의 주차장 산업은 연간이익이 260억 달러에 달하며 100만명의 고용을 창출할 정도이며 타이에선 98년 경제위기 당시 부동산 투자가가 잉여 주택부지를 입체 주차장을 개조해 단기간에 자금 회수를 완료했다.
주차장 산업의 잠재력을 간파하고 중국의 일부 기업이 이미 시장에 뛰어 들었다. 충칭의 자저우(加州) 정차장은 수용 능력 400대로 계약율이 90% 이상이며 연간 주차요금 수입이 100만 위안을 넘어섰다.
충칭시 시정관리처에 따르면 주차료 수입을 목적으로 하는 주차장 외에 '분양형' 주자창의 거래로 이뤄지고 있다. 한대분 주차공간이 수만-20만 위안에 거래돼 개발업체에 막대한 이익을 안겨주고 있다.
주차창 산업은 설비업 등 관련 기업의 발전을 촉진한다. 장쑤성 쐉량(雙良) 집단은 중국내에선 쏜꼽히는 입체 주차장 설비업체로 생산 판매 설치 서비스를 일체화한 생산기지를 건설했다.
쐉량은 퍼즐식과 리프트식 등 해외 선진기술을 도입해 연간 약 5000대분의 주차장 설비를 생산하는 한편 상하이 톈진 충칭 난징 등에도 입체 주차장을 세우고 있다.
기계식 주자창 설비는 향후 수년간 주차장의 주류를 이룰 전망으로 사업자의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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