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血竹先生’ 장쩌민 “당신들 더 배워야 하겠어.” “당신들 너무 어린 거 아냐.” “당신들 질문은 너무 단순해. 때론 유치해.” ”I'm angry” 지난 달 27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 기자들을 상대로 던진 이 폭언은 그에 대해 일반인이 지녀온 ‘온건한’ 이미지를 단번에 바꾸는 것이었다. 장쩌민이 1989년 6월 톈안먼(天安門) 사건 직후 상하이(上海)시 서기에서 일약 총서기로 선출되자 이를 두고 여러 분석이 나왔다. 이때 이유 중 하나로 들었던 것이 바로 그의 원만한 성격이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표현으로는 ‘무골호인’(無骨好人)인 ‘하오하오(好好)선생’이 그때 나온 인물평이다. 하오하오(好好)선생 확실히 그는 인상부터 부드럽다. 원숭이상이라는 평소 표정은 약간 입을 벌리는 습관으로 인해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 같은 느낌을 준다. 그의 이력 역시 이러한 인상과 어긋나지 않는다. 명문 상하이 교통(交通)대학 전기계(系)를 나온 이공계 출신이지만 장쩌민은 지식인 가정 출신이어서 인지 인문적 교양과 예술적 소양이 상당히 풍부하다. 영어, 러시아어 등은 회화가 가능한 수준이며 루마니아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은 읽을 줄 안다. 또한 음악과 그림에 대한 감상 안목이 높으며 피아노, 대나무피리(竹笛), 기타 등을 직접 연주하는 수준이다. 당연히 고전 문학에 대한 지식도 대단하다. 대화 중 시귀를 곧잘 인용하며 99년 3월 전인대 폐막 때에는 '봄을 맞아 중화의 자손들이 베이징에 모여 중국 중흥의 국사를 논의하는데 솔직하고 거짓 없는 정이 가득 흐른다'는 내용의 7언 절구를 직접 짓기까지 했다. 장쩌민은 "마오쩌둥(毛澤東)은 홍루몽(紅樓夢)을 곧 역사로 보았으며 덩샤오핑(鄧小平)도 늘 고전을 곁에 두었다"면서 차기 지도자들에게 문학 공부를 주문하기도 했다. 미래 지도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컴퓨터와 어학능력 보다도 문학적 소양이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해외 방문 시에는 으레 당시(唐詩), 송사(宋詞), 원곡(元曲)을 휴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머 감각 또한 뛰어나다. 1992년 10월 14차 당 대회 폐막 직후 내외신 기자들에게 새로 정치국 상무위원에 선출된 49세의 후진타오(胡錦濤)를 “아직 50이 채 안된 젊은이”라고 소개, 좌중의 폭소를 유도한 것이 한 예이다. 부드러운 인상과 이 같은 이력 때문에 홍콩 언론들은 장쩌민의 캐리커처를 그릴 때면 아래쪽이 한껏 벌어진 '팔'(八)자 눈썹과 '헤 벌린 입'을 강조한다. 코믹하지만 친근감을 준다. 톈안먼 사태는 개혁 개방에도 불구하고 공산 중국은 본질적으로 여전히 무자비한 독재국가라는 인상을 홍콩인과 세계인에게 심어 주었다. 이러한 때에 등장한 장쩌민은 톈안먼 사태로 되살아 난 '독재국가 중국'이라는 이미지를 희석하는데 큰 기여를 한 것이 사실이다. 이처럼 '인군'(仁君) 이미지가 강했던 장쩌민이 격노하여 막말을 한 경위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사단이 발생한 곳은 홍콩특별행정구 둥젠화(蕫健華) 행정장관을 접견한 자리였다. 업무 보고를 위해 베이징(北京)을 방문한 둥 장관을 수행한 홍콩기자들에게 5분간 사진촬영만 허용됐을 뿐 질문은 허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사전 주의는 지켜지는 법이 없다. 더구나 이날 홍콩 기자들은 장쩌민에게서 확인하여야 할 중요한 사항이 있었다. 바로 하루 전 홍콩 문제를 담당하는 첸지천(錢其琛) 국무원 부총리가 둥젠화 장관의 연임을 중국 고위 당국자로서는 처음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었다. 장쩌민에 바로 앞서 둥장관을 만난 주룽지(朱鎔基) 총리도 역시 그의 연임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제는 둥젠화의 인기가 홍콩주민 사이에서 바닥권을 헤메고 있다는 데 있었다. 홍콩기자들은 둥 장관의 연임 지지를 공식화한데 따른 홍콩내 부정적 여론에 대한 장쩌민 주석의 반응을 살펴보고 싶었던 것이다. '흠점'(欽點)이란 표현에 갑자기 격노 장쩌민 주석은 예의 미소 띤 부드러운 표정으로 홍콩기자들을 맞았다고 한다. 밍바오(明報)의 한 여기자가 "둥젠화의 연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고 질문하자 장 주석은 "좋다(好)"라고 광둥(廣東)어로 대답했다. 문제는 다음 대목이었다. "그것은 둥젠화를 '흠점'(欽點), 즉 중앙 정부가 그의 연임을 내정(內定)했다는 의미냐" 고 질문하자 장쩌민이 갑자기(홍콩 기자들이 생각하기에는) 흥분하기 시작했다. 장 주석은 앉아 있던 소파에서 벌떡 일어나 맞은 편에 앉아 있던 둥 장관을 가리키며 "나는 그를 '흠점'하겠다고 한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지 의사를 밝혔을 뿐이다"라고 고함을 친 것이다. 장 주석이 격분한 것은 '흠점'이라는 용어 때문이다. '흠점'은 '낙점(落點)을 흠정(欽定)한다'는 뜻으로 과거 황제가 관리를 임명하는 형식을 말하는 것이다. 홍콩기자들이 '흠점'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은 둥젠화에 대한 첸지천의 지지표명이 있은 후 홍콩내 여론을 반영한 것이다. 홍콩에서 인기 없는 둥젠화에 대한 중국 당국의 지지 표명은 그의 연임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이는 중국이 홍콩의 주권을 회복하면서 약속한 '고도 자치'를 유명무실화하는 행위가 아니냐는 비난이 일었다. 장 주석은 기자들에게 다가가 '장자'(長者) 즉 어른 입장에서 훈계하겠다고 밝힌 뒤 글 머리에서 인용한 발언을 한껏 목청을 돋구어 쏟아냈다. 한바탕 훈계를 한 뒤 자리를 돌아가려다 재차 기자들 턱 밑에까지 다가와 기자들을 꾸짖었다. 발언 중간 중간에 'too young', 'too simple', 'sometimes naïve'라는 영어를 덧붙였고 눈쌀을 찌프리는 등 상당히 험악한 표정을 지었다. 다시 자리로 돌아가 몇 초간 앉아있던 장쩌민은 성이 차지 않은 듯 철수 준비를 하는 기자들에게 또 다가가 분노에 찬 표정을 풀지 않은 채 영어로 "나는 정말 화가 났다'라고 말했다. 4분 동안 계속된 장쩌민의 폭언(혹은 훈계)장면은 고스란히 홍콩 TV에 방영되었다. 홍콩 기자들 "정말 겁난다" 언론 통제가 심한 중국에서 갖가지 경험을 했던 이들 홍콩 기자지만 이날 장쩌민의 태도는 이들에게 충격을 넘어서 공포감마저 자아냈다. 밍바오의 여기자는 장쩌민의 호통이 계속되는 동안 9명의 기자 입은 얼어 붙은듯 한 마디 대꾸조차 못했으며 자신은 몸이 만신창이가 되는 기분이었고 접견장을 빠져 나올 때는 마치 포승에서 풀려난 듯한 느낌이었다고 술회하였다. 그녀는 도망치듯 접견장을 빠져나오던 도중 한 동료가 "정말 겁났다"는 말을 하기까지 했다고 적고 있다. '하오하오 선생'이 아닌 '핏대 선생' 장쩌민이 이날 격노를 한 사실을 두고 중국 정책을 충실히 추종하는 둥젠화를 연임시키려는 일련의 중국의 노력에 대해 사사건건 비판하는 홍콩 언론에 대해 그동안 쌓인 불만이 터져 나왔다는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게다가 홍콩기자들이 봉건체제의 용어인 '흠점'을 사용한 것은 자신과 중국 정부를 비아냥댄 것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필자가 주목하는 것은 장쩌민이 겉모습과 또 그동안 알려진 것처럼 온화하고 부드럽기만 한 인물이 아니라는 것이 분명해졌다는 사실이다. 그는 상당한 '핏대'를 지닌 인물인 것이다. '하오하오(好好)선생'이 아니라 '핏대 선생', 우리식 한문으로 표현하자면 '혈죽(血竹)선생'이라는 게 적절한 인물평이 아닐까. 장쩌민의 행적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는 확실히 '핏대'가 있는 인물이다. 11월 호 홍콩 시사잡지 '쟁명'(爭鳴)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장주석은 내부 회의에서 프랑스에 망명한 가오싱젠(高行健)에게 노벨 문학상이 수여된 데 대해 '반중적인 사건'이며 "노벨상 위원회가 스스로의 명성을 훼손했다"라고 신랄하게 비난했다고 한다. "중국인이 아니라 프랑스인에게 수여된 것이 유감이지만 수상자와 프랑스 문화부에 축하한다"는 언중유골(言中有骨)의 주룽지의 발언(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주총리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공식적으로는 부인했지만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과 비교해 볼 때 장주석의 발언은 '핏대'가 가득 실려 있다. 스위스 대통령에 "통치할 능력이 있느냐" 그의 '핏대'를 확인하는 사례는 특히 외교적 수사가 중시되는 해외 방문 도중 언행에서 두드러진다. 1999년 3월 25일 유럽 순방 중 스위스를 방문한 장쩌민 주석은 드레이프스 대통령과 각료들 면전에서 "당신들은 이 땅을 통치할 능력이 있느냐"고 일갈했다. 장 주석이 연방의회 앞에서 거행된 환영식장에서 티베트 망명인사들의 시위 때문에 봉변을 당한 데 대한 분풀이였다. 이들의 시위가 어찌나 격렬했던지 환영식이 중단되고 장 주석은 허겁지겁 연방의회로 '피신'하다시피 들어가야 했다. 전혀 뜻밖의 비외교적인 발언에 하얗게 질린 스위스 대통령과 각료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친구가 먼 곳에서 찾아오니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공자의 말을 인용한 뒤 "당신들의 접대는 어찌 이 모양인가. 당신들은 좋은 친구들을 잃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10년 동안 중국 국가원수로서 많은 나라를 방문했고 환대받았다. 외빈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라"고 훈계까지 하였다. 드레이프스 대통령은 당혹한 가운데서도 장 주석이 솔직함을 드러낸 것이라며 그의 발언을 애써 변호하면서 확대 해석하지 말아 달라고 언론에 주문할 정도로 그 파장은 컸다. 1998년 11월 25~30일 일본 방문은 장 주석의 '핏대'로 인해 친선 방문이 아니라 '훈계 방문'이 되었다. 물론 과거사 문제에 대한 사죄를 공식 문서화 하지 않는 일본측의 책임이 사태를 그렇게 만든 주원인이다. 하지만 장 주석의 발언과 행동은 전혀 외교적인 수사를 곁들이지 않은 직설적이고 거친 것이었다. 와세대 대학 명예 박사학위 수여 거부 장 주석은 방일에 앞서 일정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와세다(早稻田)대학의 명예박사 학위 수여를 거부했다. 이유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1915년 일본이 중국에 '21개조'를 강요할 당시 총리인 오쿠마 시게노부(大隅重信)가 대학의 창립자였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되었다. 26일 일본 국왕이 베푼 환영 만찬에 장쩌민은 인민복(중산복)을 입고 나타났다. 인민복은 개혁개방 이후 공식석상에서 '퇴출' 되다시피한 복장이지만 고난에 찼던 중국의 '과거'를 일깨워 주는 상징으로서 가끔 활용되곤 한다. 톈안먼 사태 당시 자오쯔양(趙紫陽) 총서기와 리펑(李鵬) 총리가 톈안먼 광장에서 농성 중인 학생들의 해산을 설득하기 위해서 학생들을 찾았을 때 그들이 입은 복장이 바로 인민복이다. 중국 공산정권의 최대 위기 상황 속에서 중국 지도자들은 어려웠던 때의 '초심'(初心)을 회복하기 위해서 인민복을 착용했던 것이 아닐까. 리펑이 계엄령을 선포할 당시 착용했던 복장 역시 인민복이었다. 두 사람은 전 세대의 지도자들과는 달리 공식석상에서 양복을 즐겨 입었기 때문에 인민복 착용은 그 자체로서 각별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런 맥락에서 양복을 입고 일본을 방문한 장쩌민이 인민복으로 바꿔 입고 환영만찬 식장에 나타난 것은 일본에 대한 강력한 불만의 표시라고 해석될 수 있다. 일본이 과거에 대해 진정 반성하지 않는다면 중국은 중일전쟁 당시의 마음자세로 대할 수 밖에 없다는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무게 있는 그리고 여유 있는 '복장외교'였다. 그러나 복장을 통해 은유적으로 불만을 표시하는 것으로는 성에 차지 않아서 였을까.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와 회담, 환영만찬, 내외신 기자회견, 그리고 와세다 대학 강연에서의 그의 발언은 일본에 대한 불만을 직설적으로 드러낸 것이었다. "일본 정부가 역사에 대한 명확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 주변 국가의 신뢰를 얻고 국제 사회에 공헌하는 데 유리하다. 그러나 정반대의 언행이 빚어져 이해할 수 없다" ------ 오부치 총리와의 대화 "일본 군국주의 과오로 중국 국민과 아시아 국민이 커다란 재앙을 겪었다. 뼈 아픈 과거의 교훈을 영원히 되새기지 않으면 안된다" ------ 일본 국왕 만찬 답사 "일본에는 아직도 과거 일본 군국주의의 대외침략 역사를 왜곡하고 침략을 미화하는 세력이 있다" "일본 정부는 일부 인사들의 잘못된 역사인식 언행을 억제하지 않으면 안된다" -------도쿄 기자클럽 연설 "일본의 중국 침략으로 중국인 3,500만명이 죽거나 다치고 6,00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냈다" "나는 전쟁을 체험한 증인으로서 이 같은 참화의 역사를 전달할 책임이 있다" "일본 군국주의는 인접국에 재앙을 가져다 주고 국력을 쇠퇴시켰다" "일본은 평화 발전의 길을 견지해 정확한 역사관으로 국민을 계도해야 하며 어떤 형태로든 군국주의 사조와 세력이 다시 대두하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된다" -------와세다 대학 강연 물론 장쩌민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 지도부 전체의 입장이며 그는 단지 최고 지도자로서 이를 전달한 것 뿐이라고 평가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필자는 용어와 문제 제기방식이 지극히 직설적인 데는 장쩌민의 개성, 즉 '핏대'가 작용했다고 본다. 지난 달 일본을 방문한 주룽지 총리가 시민과의 대화에서 과거사 문제에 대해 유연한 입장을 취한 것이 주총리의 개성과 무관하지 않듯 말이다. 장쩌민이 일본에 대해서 자신의 개성에 바탕을 둔 '북풍 정책'을 폈다면 주총리는 역시 그의 퍼스낼리티에 맞춘 '햇볕 정책'을 취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장쩌민은 8월말 베이다이허(北戴河)에서 미국 CBS 방송의 시사프로그램 '60분'의 진행자 마이크 월러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과단성이 있는 인물"이라고 자평한 적이 있다. 그동안 온건한 이미지로 비쳐져 온 장쩌민의 이미지는 그의 진면목이 아닌듯 싶다. 장 주석이 오늘의 위치를 굳힌 것은 부드러운 겉 모습 속에 감추어져 있는, 그러나 때로 과단성이 있게 표출되는 '핏대' 때문일른지 모른다 여담으로 한 가지 환기하자면 장쩌민의 호통은 홍콩 언론계의 대표적인 스타 언론인을 낙마시켰다. '윌리 워 랍 람’(林和立)이라는 유명한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기자다. 89년 톈안먼 사태 당시 권력의 향방이 어느 쪽으로 갈지 모르던 혼미한 상황에서 자오쯔양의 실각을 특종 보도한 그는 중국 정계의 내막에 정통한, 하지만 반중적인 논조로 유명한 언론인이다. 람이 6월 28일자에서 자신의 신문 최대 주주인 궈허녠(郭鶴年)이 포함된 홍콩 재벌들을 중국 중앙정부가 초청한 것을 두고 둥젠화 장관의 연임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비판하면서 궈허녠과 독자 투고란을 통해 반박, 재반박의 논전을 벌인 바가 있다. 다만 그 때는 논전 이상으로 발전하지 않았다. 홍콩이 누리는 언론 자유를 상징하는 사건의 하나로 끝나는듯 싶었다. 그러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지는 장쩌민의 홍콩 기자들에 대한 호통 해프닝이 있은지 7일만인 11월 3일 람의 중국정치 담당데스크 직책을 박탈했다. 이유는 앞서 중국 국무원 신문 판공실 자오치정(趙啓正)주임이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지의 중국 기사 오보율이 가장 높다고 이례적으로 공개 지적한 사실을 들었다. 람기자는 이에 항의, 사표를 냈고 그의 후임은 중국의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 출신인 왕샹웨이(王向偉)가 차지했다. <차이나 워처>

▶ 2000/11/09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