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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00만 네티즌 일본 독가스탄 배상 촉구
구(舊) 일본군 유실 독가스탄 피해의 배상을 촉구하며 중국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 100만 명 서명운동이 14일 목표를 달성한 채 끝마쳤으며 이 명단은 만주사변 발발 72주년인 18일 중국 주재 일본대사관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명보가 1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운동의 주동자들은 명단 전달에 앞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갖기로 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7월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 고속철도(京滬高速鐵)의 신칸센(新幹線) 기술 도입을 둘러싸고 10만 반대 서명 운동이 벌어진 이래 두 번째의 네티즌 서명운동이다.
신문은 이를 두고 중국에서 ‘인터넷 정치’가 활발하게 전개되기 시작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운동은 8월 4일 만주사변 당시 중요 전투지역의 한 곳이었던 치치하얼(齊齊哈爾)시에서 당시 일본군이 유기한 화학무기를 발굴하다 1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한 사건이 발생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일본정부는 상징적인 ‘위로금’을 제공할 수 있지만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더욱이 (중일수교 당시 합의를 근거로) 중국 국민은 더 이상 일본에 대해 배상을 청구할 권리가 없다는 입장을 표명, 중국인들의 분노를 불러 일으켰다.
이에 펑진화(馮錦華) 등이 주동이 되어 8월 15일부터 6개 웹사이트를 통해 1개월 동안 100만 명을 목표로 한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14일 현재 서명 네티즌은 101만 662 명을 기록, 목표를 달성했다.
서명 주동자들은 당국의 집회허가 신청서에 일본 대사관 정문 앞에서 50명이 시위를 벌이겠으며 ‘반일구호’를 외칠 것이라고 시위 목적을 명확하게 밝혔다.
서명자는 광둥(廣東), 베이징(北京), 그리고 상하이(上海) 순으로 가장 많았으며 홍콩 서명자도 3, 229명이 들어 있었다. 서명 주동자들은 발표에 앞서 각 웹사이트 별로 서명 선별 작업을 통해 모두 18만 개의 서명을 무효화했다.
다음은 서명이 이루어진 웹사이트이다.
애국자 동맹망 (http://www.1931-9-18.org/ ）
중국 918 애국망 （http://www.china918.net/ ）
시사와 국제법망 （http://www.publiclaw-events.com/ ）
중국 응맹망(鷹盟網) （http://www.chinaeagle.org/ ）
918 전쟁망 （http://918war.tongtu.net/ ）
소후(搜 狐)망 （http://www.sohu.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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