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사설 全面小康 실천 4개 지침 제시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일 발표한 기념사설에서 지난해 11월 16차 공산당 전당대회에서 실천 목표로 제시한 ‘전반적인 샤오캉(小康)사회 건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4개 지침(4點)’을 제시했다. ‘전반적인 샤오캉 사회 건설에 깊은 신뢰를 갖자-중화인민공화국 성립 54주년을 경축하며(滿懷信心全面建設小康社會--慶祝中華人民共和國成立五十四周年)’ 사설에서 제시한 4개항의 실천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3개 대표’의 중요사상을 학습과 부단한 실천을 통해 고양시키고 심화시킨다. 전반적인 샤오캉 사회의 건설이야말로 3개 대표 사상을 가장 잘 실천하는 것이다. 2.발전은 시종일관하여 당의 집정(執政)과 흥국(興國)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어떠한 상황 하에서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또 추호도 흔들림 없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3. ‘입당위공(立黨爲公)’과 ‘집정위민(執政爲民)’(당은 공익을 위해 세워졌고 정치는 인민을 위한 것)이라는 기본 이념을 철저하게 관철하여야 한다. 권력은 인민이 바라는 바를 위해 행사하여야 하고, 인민과의 정서적 유대를 맺어야 하며 인민에 이익이되는 바를 추구해야 한다.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재취업을 확대하고 갖가지 방안을 통해 농민수입을 증대시켜야 한다. 민중의 생산 활동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4. ‘간고분투(艱苦奮鬪)’와 ‘근검(勤儉)’이라는 건국 당시의 우량한 전통과 기풍을 진작시켜야 한다. 또한 중국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사회주의 초급단계에 놓여 있다는 상황인식을 분명하게 갖고 있어야 한다. 이 같은 4개 지침은 장쩌민(江澤民)의 상하이방(上海幇) 세력과 후진타오(胡錦濤)와 원자바오(溫家寶) 세력 간의 타협의 소산임을 보여주고 있다. 3개대표와 발전을 강조한 1, 2항의 지침은 상하이방이 줄곧 주장해온 것이며 3항과 4항에서 강조한 사항 역시 후진타오가 총서기로 선출된 이후 강조해 온 것과 원자바오가 역점을 두어 온 바를 정리하고 있다.

▶ 2003/10/01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