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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天歷史-10월16일] 원자폭탄 실험 성공 則天武后
1964년 = 중국 원자폭탄 실험 실시.
중국은 1964년 10월 16일 오후 3시 서부지구에서 첫 번째 원자탄 폭발 실험에 성공함으로써 미국, 소련, 영국과 프랑스에 이은 세계 5번째 핵무장 국가가 되었다.
1955년 마오쩌둥(毛澤東)은 중국은 더 많은 비행기와 대포 외에 원자탄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제사회에서 수모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 무기를 보유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중공중앙은 천윈(陳雲), 니에룽전(聶榮臻), 그리고 보이보(薄一波) 등에게 핵개발 계획의 책임을 맡겼다. 1959년 소련의 전문가들이 철수한 이후 중국은 독자적으로 핵개발을 완성시킨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1962년 저우언라이(周恩來)를 수장으로 한 영도기구를 설치하고 과학기술 인력과 국방건설 지휘부의 협력 하에 원자탄을 완성하는데 성공했다.
중국은 핵실험 성공 후 발표한 정부 성명에서 중국은 중국의 핵개발은 전적으로 중국인민이 핵전쟁의 위협을 면하게 하는 데 있다고 주장하고 중국은 어떠한 시기, 어떠한 상황 하에서도 먼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핵 사용금지와 핵의 전면 폐기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세계각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
1982년 = 중국 해저에 위치한 잠수함에서 순항 미사일 발사 실험을 성공시킴. 발사가 이루어진 지역은 태평양 상 해역이었다. 한편 이날 중국 공군 소속 조종사 우룽건(吳榮根)이 미그 19기를 몰고 한국 서울로 망명.
1980년 =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캉성(康生)과 셰푸즈(謝富治)의 당적박탈을 결정.
1978년 12월 중국공산당 11기3중전회는 문화대혁명의 주역으로 이미 사망한 캉성과 셰푸즈에 대한 조사 실시를 의결하였으며 1년 여가 넘는 중앙기율검사위원회의 조사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1979년 = 베이징(北京) 중급인민법원 시단(西單) 민주의 벽 운동을 주도한 웨이징성(魏京生)에 반혁명 죄를 적용, 15년의 유기징역을 선고.
1950년 = 중국 인민해방군 티베트 점령.
티베트 진공의 주력은 덩샤오핑(鄧小平)이 정치위원으로 있던 제2 야전사 소속 부대였다.
690년 = 무측전(武則天) 황제에 등극.
무측천은 중국 역사상 유일무이한 여자황제였다. 태후로서 황제와 같은 권력을 휘두른 이는 서한(西漢) 여태후(呂太后)와 청조(淸朝)의 자희태후(慈禧太后) 등이 있지만 이들도 황제를 칭하지는 않았다.
14살 때 당태종 이세민(李世民)에 눈에 들어 궁에 들어 온 무측천은 비빈(妃嬪)의 아래 단계인 ‘재인(才人)’에 봉해졌으며 당태종은 ‘무미(武媚)’라는 이름을 하사했다.
당태종 사후 무측천은 삭발하고 비구니가 되었으나 654년 당고종 이치(李治)의 눈에 띄어 다시 궁에 들어 왔으며 ‘소의(昭儀)’ 에 봉해졌다. ‘소의’는 태후와 비(妃)의 다음 서열이었다.
총명하고 기민한 무측천은 역사와 경서에 통달하였을 뿐만 아니라 권모술수에도 능해 당 고종의 총애를 받았다. 655년 고종은 황후를 폐하고 무측천을 황후로 봉했다.
황후가 된 무측천은 정사에 참여하였고 자신이 황후가 되는 것을 반대하였던 저수량(褚遂良), 장손무기(長孫無忌) 등을 2년 사이 귀양 보내거나 자살하게 하거나 혹은 처형하여 권력을 자신의 수중에 넣었다.
무측천은 고종이 자신과의 사이에서 난 장남 이홍(李弘)에게 선위하려하자 그를 독이 든 술로 살해하였다. 또한 둘째 아들인 이현(李賢)을 태자로 세우고 국정을 맡기자 그를 폐서인했다.
683년 당고종이 병사하자 셋째아들인 이현(李顯)이 즉위했는데 그가 바로 중종(中宗)이다. 무측천은 태후로서 계속 권력을 행사하였다. 다음해 중종을 폐하고 4째 아들인 이단(李旦)을 황제로 세웠다. 그가 바로 예종(睿宗)이다. 그러나 권력은 여전히 무측천의 수중에 있었다.
결국 690년 10월 16일(載初 원년 음력 9월9일) 예종 및 6만여 명의 상소를 받아들이는 형식을 통해 직접 황제의 위에 올라 국호를 주(周)로 바꾸고 자신을 대주(大周)황제라고 칭했다.
705년 재상 장간지(張柬之)가 궁정정변을 일으켜 중종을 복위시키고 82세의 무측천을 퇴위시켰다. 무측천은 이해 11월 병사했다.
무측천의 권력 장악 및 유지 과정은 문제가 많았지만 치국의 재능이 있는 걸출한 정치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능력있는 인재에 적합한 임무를 맡겼으며 인재발굴에 주력했다. 황제 앞에서 과거 시험을 보는 전시제도를 처음 도입하여 과거의 격을 높였다. 아이러니컬하게도 무측천이 과거 선발 인원의 확대를 통해발굴한 인재들이 무측천 말년 당의 재건을 주도하였다.
또한 농업생산을 중시하였고 잠업을 장려했다.
아울러 변경지역을 안정시켰다. 한반도에서 고구려와 백제가 멸망한 것도 바로 무측천의 집권기간 중이었다.
무측천의 50년 집권 기간 동안 사회경제가 발전하였으며 중앙집권화로 다민족 통일국가의 면모가 강화되었다. 300년 정도 지속한 당 왕조에서 무측천이 집권한 기간은 이에 6분의 1을 차지하며 그녀는 성당(盛唐)의 번영에 중요한 공헌을 하였다.
그러나 그녀는 음험하고 잔인하였으며 일반인의 상상을 뛰어넘는 권모술수의 대가였다. 황후를 쫓아내기 위해 자신의 딸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살해했으며 제위에 오르기 위해 자신의 아들 둘을 죽게 하고 친손자를 살해했다.
당조에 충성하는 귀족관료들을 진압하기 위해 밀고를 장려하였으며 당 종실과 문무대신 수백 명과 지방관리 수천 명을 도륙했다. 이중에는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사람이 다수였다.
이밖에 불사와 사치에 많은 재력을 탕진했으며 만년에는 남자 첩을 총애하고 무씨 친족집단을 끌어 들여 이들이 국정을 농단하게 하였다. 무측천이 퇴위하기 상당 기간 전부터 사회는 불안한 국면에 빠져 들었다.
국제적으로는 프랑스 왕 루이 16세의 부인 마리 앙트와네트가 반역혐의로 단두대에서 처형됐고(1793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대서양의 세인트 헬레나 섬에 유배됐다(1815년). 뉘른베르크 전범재판에서 사형판결을 받은 전범 9명에 대해 교수형이 집행됐다(1946년).
소련의 니키타 후르시초프가 실각했다(1964년). 바로 이 날은 중국에서 원자폭탄 실험이 성공한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합천 해인사가 창건됐고(902년), 이승만 박사가 미국에서 환국했다(194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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