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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농촌실태 고발 출판물 보도 규제
중국 당선전부는 최근 안후이(安徽)성의 농촌 실태를 고발한 '중국농민조사' 등 관련 출판물의 보도하지 말도록 관영 매체에 지시했다고 명보가 2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농업문제는 내달 5일 개막하는 전인대에서 주요 안건중 하나로 이번 조치가 부정적인 여론을 통제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중국농민조사는 안후이성의 작가 부부가 현지 농촌에서 3년간에 걸쳐 취재한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금년 1월 출간돼 농촌의 피폐한 상황과 관련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
동출판물은 지난 98년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 시찰 당시 안후이성 당국은 3개월의 철야공사를 통해 빈곤지역의 교통시설을 서둘러 날림 정비했으며 중세에 항의하는 농민이 경찰에 폭행당해 사망한 일 등을 폭로했다.
이외에 당선전부는 1957년 반우파투쟁에서 실각한 장보진(章伯鈞)의 딸이 쓴 회고록(往時並不如煙)과 유명인의 성생활을 묘사한 책(天不亮就分手) 등도 다루지 않을 출판물로 거론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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