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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국방부장 방어적 국방정책 견지 천명
최근 들어 중국이 군사력 증강을 서두르고 대만독립 움직임과 관련 무력행사 가능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의 차오강촨(曹剛川) 중앙군사위 부주석겸 국방부장이 방어적인 국방정책을 변경하지 않을 방침을 재확인해 주목되고 있다.
인민일보가 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차오 국방부장은 지난달 31일 방문중인 타이의 국방연구원에서 있은 강연을 통해 이 같은 중국의 국방정책 방침을 거듭 천명했다.
차오 국방부장은 이날 강연 모두에서 "코소보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 첨단 국지전쟁은 인류의 전쟁 형태를 기계전쟁에서 정보전쟁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는데다가 급속히 진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차오 부장은 "새로운 군사변혁은 중국의 국방발전에 새로운 내용을 주입해 활력을 가져왔다. 하지만 중국 국방정책의 방어적 성질은 변함없다. 중국은 방어적인 국방정책의 실시는 바꾸지 않고 견지해 나갈 것이다. 현재도 장래에도 영원히 패권을 추구하지 않고 영원히 다른 국가를 위협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차오 부장은 "세계 선진국의 군대와 비교할 경우 중국군의 현대화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솔직히 인정한 뒤 "정보화 시대의 요청에 적응하기 위해 중국군은 현실적인 관점에서 타국의 군대가 추진하는 변혁의 성공적인 경험과 현대적인 하이테크의 성과를 참고하고 도입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 정보화에 의한 기계화의 촉진, 기계화에 의한 정보화 촉진 등 복합적인 발전의 길을 걸어 군정비의 획기적인 발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중국의 올해 국방예산이 증액된 것은 주로 장병의 생활수준을 확보하고 군의 정비와 발전 요청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세계의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지나치 않는다"고 해명했다.
차오 부장은 또한 "중국은 2000년까지 단행한 50만 병력의 감축에 더해 2005년까지 재차 20만명을 감군한다. 이는 중국이 국제적인 군축 프로세스를 적극 지지, 세계평화의 유지에 공헌하는 강력한 힘으로 되고 있다는 반증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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