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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에 시장경제국 인정 요청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14일 방중한 미국의 딕 체니 부통령과 만나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상의 '시장경제국' 지위를 중국에 부여해 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은 WTO 가입협상 당시 미국측이 요구한 '비시장경제국' 지위를 수용했기 때문에 각국의 對中 덤핑 발동이 용이해졌다는 이유를 들어 주요 무역상대국에 지위 변경을 호소해 왔다.
통신에 따르면 원 총리는 또한 對美 무역흑자를 삭감하기 위한 일환으로 미국이 첨단제품에 대한 對中 수출규제를 완화해 줄 것으로 희망했다.
체니 부통령은 미-중간 경제관계가 강화되고 있다면서 "중국측과 협력해 경제무역 관계상 현안을 해결하겠다"고만 언급, 시장경제국 인정은 아직 고려치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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