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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용백서 첫 공표 출가노동자 1억명
중국 정부는 26일 농촌지역의 심각한 고용부족으로 도시로 떠난 출가노동자가 작년 말 1억명에 육박했다는 등의 고용백서를 처음 발표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국무원 판공실은 이날 공표한 '고용상황과 정책의 백서'를 통해 출가노동자가 90년에 비해 6배 이상 급증했다고 소개했다.
출가노동자는 90년 말 1500만명에서 2003년 말에는 9800만명으로 확대했다. 90년대 후반부터 매년 500만명이 도시지역으로 유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서는 농촌의 잉여노동력이 1억5000만명에 이르며 재취업을 원하는 일시 해고자 경우 1100만명 이상, 2005년까지 신규 구직자는 매년 1360만명 발생할 것으로 지적했다.
도시와 농촌을 합해 취업인구는 7억4400만명으로 산업별로는 지난 90년 60%를 점유하던 1차산업이 49.1%로 감소한 대신 3차산업이 29.3%로 증가했다.
1억명을 넘었던 국유기업 종업원 경우 6876만명으로 줄ㅇ은 반면 사영경제에 종사하는 인구는 90년에 비해 3600만명 급증한 4267만명으로 나타났다.
백서는 대졸자를 포함한 젊은층의 취업난이 최근 수년간 대두돼 도시 실업자의 70% 정도가 35세 이하인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백서는 고용문제를 '돌출한 문제'로 인식하고 고용촉진에 정부가 전력을 기울 방침을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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