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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경제국 인정거부로 EU 비난
중국 정부는 29일 유럽연합(EU)의 시장경제국 인정 거부에 대해 강력히 비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외교부 장치웨(章啓月)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을 시장경제국으로 인정하지 않기로 한 EU의 결정이 "모순되고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장 대변인은 "중국 상품의 90% 이상이 시장에 의해 가격을 결정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이래 중국은 자유무역의 실현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강조했다.
앞서 EU의 집행기관인 유럽위원회는 28일 중국 정부가 수출제한과 물가통제를 통해 경제활동에 대거 개입하고 있다는 이유 등을 들어 중국의 시장경제국 인정 신청을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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