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1 앞두고 장밋빛 홍콩 경제전망 잇달아
홍콩 주권 반환기념일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행 홍콩법인(中銀香港)은 올해 홍콩의 경제성장률을 기존의 5%에서 6.5%로 상향 조정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공업총회는 8%의 고성장을 이룩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홍콩의 경제전망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잇달라 발표되고 있다.
명보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중은경제월간’은 올 상반기 중 홍콩 경제에 대해 고성장을 이룩하면서도 어느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은 특징을 보였다며 과거와 같은 ‘외열내냉(外熱內冷)’ 현상에 탈피했다고 평가했다.
상품과 서비스 수출이 이상적인 성장추세를 보였으며 소비와 투자의 수요 모두 현저하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지난 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여파로 경제가 침체되었기 때문에 2분기 경제장률이 두 자리 수를 기록하고 상반기 전체 성장률은 8.4%를 이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경제전망과 관련하여 중은은 미국 대선과정에서 부정적 변수의 돌출, 미국 이자율의 상승, 고유가의 지속, 그리고 중국의 거시적 조정정책 등을 변수로 제시했다. 중은 이러한 변수 중 일부는 홍콩 경제가 수용할 수 있으나 일부 요인은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으나 하반기 경제성장률을 4.5%~ 5%의 건강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공업총회는 올해 홍콩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의 6.2%~6.5%에서 7.5%~8%로 높여 잡았다.
량쥔옌(梁君彦) 주석은 전세계적인 경제성장이 홍콩의 수출 증대를 가져왔으며 중국의 거시적 조정정책으로 원자재 가격이 하락, 공업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홍콩 경제는 당초 예측했던 것보다 더 높은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홍콩-상하이은행(匯豊銀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량자오지(梁兆基)는 지난해 말 홍콩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6.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상반기 경제상황을 볼 때 전망치를 수정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콩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단위 %)
공업총회 7.5~8.0
中銀香港 6.5
匯豊銀行 6.5
이코노미스트 6.5
홍콩정부 6.0
IMF 5.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