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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82% 식품안전에 불안감 가져
82%의 중국인이 각종 식품의 안전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화교용 통신 중국신문이 6일 소개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청년보 사회조사센터가 지난 5월23일부터 6월20일까지 전국 31개 성-시-자치구의 30세 이상 남녀 11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주민이 먹거리의 안전성을 의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량분유 사건 등 식품의 안정성을 위협하는 사건이 꼬리를 물면서 시민의 식품환경에 대한 의식이 확실히 고조되는 분위기를 반영한다.
이번 조사에서 일상생활에 있어 '식품의 위험성을 느낀 적이 있는가'는 질문에 대해 27%가 '자주 있다'고 응답했고 '몇번 있다'는 회답도 64%에 달했다. 반면 '전혀 없다'고 답한 비율은 9%에 불과했다.
'구체적으로 불안을 느낀 식품은 무언가'라는 질문에는 50% 이상이 '국가의 위생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식품'이라고 회답했다.
'유명상표 식품의 가짜 제품'이 20%, '품질보증기한을 지난채 판매되는 식품'은 16%를 각각 차지했다.
'식품을 택할 때 주의하는 점'에 관해선 90% 이상이 '품질보증기한'을 들었다. '검사합격증명의 유무'를 기준으로 한다는 답한 비율은 50%에 못미쳤다.
또한 '식품의 색상과 포장 등의 외관'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52%에 이르러 소비자가 제품의 외형을 중요한 구매 판단기준으로 생각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불량식품과 관련된 사건이 잇따르는 원인에 대해서 87%가 '기업이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고 '기업과 개인간 신뢰상실에 대한 벌칙이 불충분하다'는 의견을 보인 비율도 68%를 넘어섰다.
이처럼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사건의 발생후 정부의 대응에 관해선 70% 이상이 '감독관리 부문이 책임 전가하고 있다'고 회답했고 65%는 '벌칙 규정이 약하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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