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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주민 58% 독립은 전쟁 도화선으로 인식
대만 주민의 과반수 이상은 독립을 선언할 경우 바로 양안간 전쟁이 발발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지 상업주간(商業週刊) 최신호에 따르면 '대만 주민의 대만해협에 대한 인식'과 관련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8%는 독립선언이 전쟁의 도화선으로 된다는 인식을 보였다.
또한 60%는 '대만에는 근본적으로 저항할 역량이 없다'고 답해 중국의 침공시 자체 군사력으로는 속수무책으로 점령당할 것이란 분위기가 팽배해 있음을 드러냈다.
대만해협에서 전쟁이 터질 가능성에 관해선 회답자의 64%가 '3년내엔 일어나지 않는다'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이 2006년 대만독립을 명기한 '신헌법'의 제정을 선언한다고 가정할 경우 전쟁이 발생치 않을 것이라는 사람의 비율은 33%로 거의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실제로 대만이 독립선언을 감행하면 전쟁발생의 가능성을 부정하는 비율은 21%까지 저하했다.
중-대간 전쟁에 도입할 경우 '미국이 대만의 방위에 협력하기 위해 파병할 것'이라고 대답한 비율도 전체의 52%에 달해 결국 양안간 전쟁이 미-중간 전쟁으로 비화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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