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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빈곤인구 8500만명 빈부격차 확대
작년 중국의 연수입 637 위안(약 9만5550원) 이하 극빈층은 전년에 비해 80만명 늘어난 2900만명, 극빈층으로 전락할 위험이 높은 빈곤층도 5600만명에 이른다고 교도 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통신은 국무원의 전문가 그룹 등을 인용, 총 8500만명의 인구가 1년간 10만원 미만의 수입으로 생활하는 등 급속한 경제발전을 거듭해온 중국에서 빈부의 격차가 한층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 그룹에 따르면 극빈층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78년부터 시작된 개혁개방 이후 처음이다.
80-90년대 연간 평균 600만명이 극빈층에서 벗어났지만 2001-2002년에는 20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게다가 지난해 들어선 오히려 허난 안후이 산시((陝西) 헤이룽장 등 4성에서 모두 200만명이 재차 극빈층으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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