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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국 기술도입계약 4000건
중국은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6.2% 늘어난 4065건의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인민일보가 9일 보도했다.
신문은 상무부 통계를 인용, 1-6월간 기술도입 계약액도 15.8% 증가한 64억4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중 기술비가 50억 달러로 전체의 77.7%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노우하우 기술컨설팅 기술서비스가 계약의 주종을 이뤘으며 프랜트 설비, 중요 설비, 생산라인과 관련된 부문의 신장세가 현저했다.
특허(실용신안)와 기술의 도입이 23% 감소하면서 계약액도 전체의 8.8%에 머물렀는데 이는 작년 상반기 DVD 특허기술의 라이센스 공여협상이 타결돼 도입 특허기술이 비정상적으로 급증한데 따른 반사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도입선은 50개국을 다양하지만 주요기술 경우 유럽 일본 미국 등 선진국에 집중돼 유럽에서 기술도입 건수가 56.8%, 미국을 비롯한 북미 지역에서 21.4%나 각각 증가했다.
업종 별로는 전자-통신설비 철강 교통운수설비 등에 집중됐다. 이중 교통운수업계의 계약건수가 가장 많은 525건(50.4% 급증)으로 상하이 폭스바겐과 독일 폭스바겐의 기술라이센스 합의, 충칭 창안포드와 미국 포드간 C195 시리즈 기술이전과 면허계약, 하페이(哈飛) 자동차와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간 공동개발과 라이센스 합의 등이 주된 것이다.
기술도입의 지역적인 편중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계약액 상위 5개 지구인 상하이 베이징 톈진 장쑤성 헤이룽장성이 전체의 66.1%를 점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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