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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첫 포뮬라원 그랑프리 개막
세계 4위의 자동차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처음 열리는 포뮬라원(F1) 그랑프리가 24일 상하이에서 개막됐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F1 그랑프리는 이날 상하이 교외의 국제서킷에서 첫날 자유주행을 시작했으며 25일 예선, 26일 결승 경주를 각각 실시할 예정이다.
관전 티킷은 3700 위안(약 55만5000원)에서 160 위안(약 24000원)으로 서민에겐 고액이지만 이미 대회 1개월전에 매진돼 3일간 모두 20만명이 입장할 전망이다.
경주장은 약 26억 위안을 투입해 상하이의 상(上)자를 형상화한 코스로 건설됐으며 전장 5.451Km, 최고시속 327Km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상하이시 당국은 경주장을 포함한 일대를 '국제자동차거점'으로 개발, 독일 폭스바겐의 합작공장과 관련 부품업체들을 입주시키는 한편 기술자 양성을 위한 자동차학원, 자동차박물관 등의 건설도 계획중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0년 상하이 만국박람회를 유치한 중국은 이번 F1 그랑프리를 대규모 국제 이벤트 운영의 훈련기회로 삼는 동시에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가속화시키는 계기로 활용,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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