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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석유소비량 및 수입량
1959년 9월 25일 다칭(大慶)유전의 발견으로 신생 공산 중국은 석유 수입국에서 당당히 산유국의 대열에 들어서게 되었다.
다칭 유전에서 산유량이 급증하자 저우언라이(周恩來) 총리는 1963년 12월 “중국이 수입석유를 사용하는 시대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까지 호언하기에 이르렀지만 이러한 전망은 불과 30년 만에 틀린 것이 되어버렸다.
중국은 개혁, 개방 정책에 따른 에너지 수요의 급증으로 1990년대를 전후 석유수입국으로 전환되었다.
1995년 6.6%에 불과했던 석유 수입의존도는 2000년에 7,000만 톤(200억 달러)을 수입, 25%까지 상승했으며 2002년에는 31%로 30%선을 돌파했다.
중국 교통부와 상하이(上海) 항운교역소는 2003년 12월 보고서에서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2007년에 소비 석유의 50% 이상을 외국으로부터 들여와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지난 7월 23일 2020년 중국의 연간 석유 소비량이 4억 5,000만 톤에 이르지만 국내 조달분은 2억 톤에 달해 2억 5,000만 톤의 석유를 수입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에너지 기구(IEA)은 올해 초 중국의 올 석유 소비량이 세계 산유량 30억 톤의 10분의 1인 3억 톤을 넘어설 것으로 추계했으며 일본을 제치고 세계 제2위의 석유소비대국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석유는 미국이 10억 톤, 일본이 3억 톤 가량을 소비하고 있다.
중국의 석유소비량 3억톤은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연간 산유량 4억 5,00만 톤의 3분의 2에 해당되는 양이며 이란과 쿠웨이트의 연간 생산량을 합친 것과 맞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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