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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유기업 개혁 고비 넘겼다
리룽룽(李榮融)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 주임은 30일 대부분의 국유기겁 개혁이 고비를 넘긴 상태라고 밝힌 것으로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리 주임은 이날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유기업 개혁과 관련 "가장 곤란했던 시기가 98년에서 2000년 사이였다. 지금은 대단히 장래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리 주임은 "정부에 의한 국유기업의 합병 파산 상장 등의 개혁작업을 통해 국유기업수가 98년 23만8000개에서 작년엔 15만개로 대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98년 이래 국유기업 종업원수는 40% 감축, 2003년에는 약 4300만명으로 축소했다. 국유기업의 이익도 98년 214억 위안(약 3조2100억원)에서 지난해는 4950억 위안(약 74조2500억원)으로 23배 이상 확대했다.
중국은 그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수반하는 경쟁 격화에 대처하기 조치의 일환으로 전력적으로 중요한 일부 대형 국유기업만을 국가가 계속 소유하고 나머지는 국내외 민간 투자가에 넘겨 왔다.
방만한 국유기업 분야의 실적을 호전시키는 것이 급성장하는 중국경제의 고도성장을 지속시키는데 있어 필요하다는 판단이 그 배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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