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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하이 철수 외자기업 1451개사 달해
상하이에 진출한 외자기업 가운데 지난해 철수 또는 폐업한 외자기업이 1451개사에 이른 것으로 NNA가 14일 보도했다.
신문은 상하이시 공상행정관리국의 자료를 인용, 2004년 매일 11개사가 새로 진출한 반면 4개사가 철수하는 등 외자기업이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도성장을 거듭해온 중국에선 그간 외자기업의 진출에 관한 통계는 자주 발표됐으나 '도태'된 외자기업에 대한 자료가 공개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공상행정관리국의 통계에 따르면 2004년 말 현재 상하이의 외자-국내기업은 모두 53만5742개로 작년 한해동안 새로 설립된 기업이 13만670개, 퇴출된 업체가 5만6061개이다.
전체 기업 가운데 신설업체의 비율은 약 24.4%, 신설과 폐쇄기업간 비율 경우 약 43%로 상하이에선 기업의 신진대사가 격렬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외자기업은 전년 대비 10.5% 늘어난 2만6657개로 등록자본 총액도 14.8%(13억7900만 달러) 증가한 931억2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등록자본금의 신장률이 신규 진출기업의 증가율을 웃돌고 있어 외자기업의 대형화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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