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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빈부-학력간 가처분소득 격차확대
중국 베이징(北京)의 최상위 소득계층과 최하위 소득계층 사이의 가처분 소득격차가 2003년 3.4대 1에서 2004년 4대 1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학력간 가처분 소득격차 역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석사 이상 최고 학력을 이수한 계층과 무학 계층의 소득 격차는 2003년 2.1대 1에서 2.6대 1로 벌어졌다.
이는 베이징(北京)시 통계국이 최근 베이징에 거주하는 2,000 호의 가구를 추첨으로 선정하여 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통계에 따르면 2004년 베이징 시민의 평균 가처분 소득은 1만5,637.8 위안(元)(194만 원)으로 2004년에 비해 12.6%가 증가했다. 저소득 계층의 수입도 계속 개선되고는 있으나 그 증가율은 고소득 계층에 비해 낮다.
2004년 상위 20% 소득계층의 평균 가처분 소득은 2만 9,634.6 위안이었으며 하위 20% 소득계층은 7,400.9 위안이었다. 2003년에 3.4대 1이었던 소득격차가 2004년에는 4대 1로 벌어진 것이다.
한편 2004년 무학자의 평균가처분 소득액이 9,049.8 위안인데 반해 대학원 이상 학력그룹의 평균가처분 소득액은 2만 3,567.3 위안으로 소득격차가 2003년의 2.1대 1에서 2.6 대 1로 벌어졌다.
한편 직업별 소득수준을 비교할 때 소득 상위 3개 직군은 전문기술직, 당정부문 종사자와 기업인, 그리고 사무직 등의 순이었다. 이들의 연평균 가처분 소득액은 각각 1만 8,470.1 위안, 1만 8,404.1 위안, 그리고 1만 6,747.0 위안이었다.
수입이 상대적으로 낮은 직업군은 생산 및 운수업 종사자, 서비스업 종사자와 상업종사자였다. 이들 직종의 평균소득은 시민 평균 소득에 못 미쳤다. 생산, 운수업 종사자는 1만 2,255.7 위안으로 전문기술자의 66%였다.
직업을 좀 더 세분화하면 그 격차는 더욱 크게 벌여져 2004년 평균 가처분 소득 2만 425.6 위안으로 광업종사의 2.3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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