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산업정책 質중시에 중점 두기로
중국 정부는 독자기술의 개발능력 강화와 환경 보호 등 경제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는 산업정책을 시행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내용은 개최중인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3차회의에서 심의되는 국민경제-사회발전 계획안에 담겨 있다.
개혁개방후 공업생산을 급발전시켜온 중국이지만 최근 시장개방을 배경으로 국산품의 부진과 가짜상품의 범람, 환경파괴 등 부작용이 분출하고 있다.
때문에 중국 정부는 산업구조의 전환을 통해 국내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서두르고 있다.
발전계획안에 따르면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독자기술의 창안 역량을 키우도록 되풀이 강조돼 있다.
중국기업의 대다수는 단기적인 이익에 급급한 나머지 외국기술의 도입과 '모방'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해 자체 기술과 독자적인 제품을 육성하는 풍토가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
이로 인해 소비자의 중국제품 이탈 현상도 가속화하고 있다. 작년 승용차 시장에서 국산차 점유율은 전년 대비 4.3% 포인트 떨어진 19.7%를 기록했다.
디지털 카메라 시장도 국산 브랜드가 10% 정도의 셰어를 차지하는데 그쳐 사업을 축소하는 중국 메이커가 늘고 있다.
더욱이 외자기업이 제품가격을 인하하면서 가격에서만 비교우위를 갖던 국산제품의 약세가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