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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안전기금 설립등 탄광사고 대책 서둘러
중국 정부는 빈발하는 탄광사고로 사망자가 급증하는 것에 대한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탄광 등의 안전문제를 관리 감독하는 기관을 '국'(局)에서 부(部)에 상당하는 '총국'(總局)으로 격상하는 한편 안전대책의 실행을 위한 기금을 설립하고 문제있는 탄광을 바로 폐쇄시키도록 했다.
중국은 발전연료의 80% 정도를 탄광에서 조달하는데 최근 심각한 전력부족을 배경으로 석탄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때문에 안전을 도외시한 증산이 잇따른 탄광 가스폭발 사고의 주된 원인으로 되고 있다.
지난 17일 충칭의 탄광에서 일어난 사고로 19명의 광원이 사망했고 지난달엔 랴오닝에서 210명 이상이 참변을 당했다.
작년 가을에도 허난성 다핑(大平) 탄광에서 148명, 산시(陝西)성 천자산(陳家山) 탄광에서 166명이 각각 숨자는 등 연간 6000명 이상의 각종 탄광사고로 희생당하는 실정이다.
이에 국무원은 탄고아과 공장의 안전대책을 관할해온 기존의 국가안전생산감독관리국을 총국으로 승격시키고 그 산하기관으로 국가탄광안전감찰국을 설치했다.
또한 국무원은 지방정부 등에 대해 안전대책의 강화와 사고 발생시 보고의무를 철저히 하라는 등의 통달을 발령했다.
국무원은 새로 30억 위안(약 3750억원)의 안전기금을 조성, 탄광에 보다 안전한 기술을 보급하기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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