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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상하이 양산항(洋山港)
중국 상하이(上海) 시내에서 동쪽으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양산섬에 건설되는 신항구이다.
상하이 항이 양쯔강(揚子江) 하구에 위치한 내륙항(內陸港)으로서 컨테이너 처리물량 증대에 한계를 보임에 따라 건설되게 되었다. 상하이항은 수심이 8.5m 밖에 되지 않아 2,500만 톤 급 선박밖에 정박하지 못하며 이 보다 큰 선박은 밀물과 썰물에 맞추어 드나들고 있는 실정이다.
총 60억 달러가 투입되는 양산항 프로젝트는 수심 15m의 심수항(深水港)을 건설하여 8,000TEU급 이상의 차세대 컨테이너선이 자유롭게 드나들게 하겠다는 것이 중심 목표이다.
2005년에 1단계 개발이 완료되면 5개의 컨테이너 선석(부두) 가동되어 당장 연단 220만 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다. 2006년 2단계 공사에서 4개의 선석이 추가되고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선석을 늘여 총 52개의 선석이 개장한다.
이 때가 되면 양산항은 2,500만 급 컨테이너 항으로 세계 최대 규모가 된다. 이 규모는 현재 부산항의 3배가 되는 규모이다.
항구 건설과 함께 인근 지역에 물류와 산업, 리조트가 어울린 인구 50만 명 규모의 신 개념의 해양도시가 들어서게 될 예정이다.
양산항은 물류의 허브 항구로서의 상하이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와 양산항을 연결하는 연육교 다리인 동해대교(東海大橋)가 2005년 10월 정식으로 개통된다.
이 연육교는 전장 31km의 6차선으로 ‘바다의 만리장성’으로 불리며 상하이의 ‘동방명주(東方明珠) 타워’와 함께 상하이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朴漢眞(KOTRA 상하이무역관 차장), “부산항 세 배 규모의 洋山港공사, 2년간 多國籍 기업본부 60개 유치”, 『월간조선』2005년 4월호, pp. 288~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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