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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對中정책 강경노선 전환-瞭望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랴오왕(瞭望)은 최신
호를 통해 미국의 對中정책이 작년 말부터 강경노선으로 바뀌고
있다고 지적, 주목을 끌고 있다.
랴오왕은 관련 분석기사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을 대표로 하는 신보수주의 외교가 중국위협론으로 회귀하는 현상을 일으키면서 양국관계를 복잡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우려했다.
잡지에 따르면 조지 부시 대통령은 작년 11월 재선후 일반적으론 실무와 접촉을 기조로 하는 전략적 경쟁상대로서 관계를 유지하는 對中정책을 채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 말이래 미국내에서 중국위협론이 재차 고개를 들
면서 부시 행정부이 새삼 강경한 자세로 중국을 대하는 움직임이 현저해진다는 진단이다.
또한 미국은 중국이 북한의 핵문제에 대해 진지할 설득공작을 펼치기는 커녕 이라크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는 미국을 견제하고 방해하는 것은 물론 미국의 아시아내 군사존재를 약화하려 획책, 미국에 새로운 위협과 우려를 주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잡지는 분석했다.
랴오왕은 이런 점이 부시 행정부의 對中정책을 강경으로 돌아서게 했다면서 미국의 중국전력 기본목표를 '중국이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세계 각지에서 향유하는 우월적 지위를 유지하는데 역행하지 않도록 제어, 중국이 미국의 의도대로 움직이는 역할을 맡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잡지는 라이스 장관의 외교노선을 '신보수주의에 속한다'고 단정하고 '건설적인 중-미관계의 구축을 시도하면서 다른 편으론 대만문제에서 일본과 공동 전략목표를 설정하는 등 강경색을 노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결론적으로 랴오왕은 부시 2기의 對中정책이 1기 보다 강경해짐에 따라 양국관계는 과거에 비해 복잡하고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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