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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印 시킴-西藏주권 상호인정
원자바오 中총리 뉴델리 기자회견서 공식언급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12일 인도방문을 마치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이번 인도 방문이 대단히 풍부한 성과를 거둔 역사적 방문이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중국과 인도는 상호간에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다고 화답했다.
아시아의 두 강대국은 11일 국경문제 해결을 위한 지도원칙을 밝힌 협정을 포함한 일련의 협정을 체결했다. 중국과 인도는 1962년 한 차례 국경지역에서 무장충돌을 벌인 바 있으며 그동안 인도는 중국이 3만 8,000 ㎢의 인도영토를, 중국은 인도가 9만 ㎢의 중국 영토를 불법 점령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원자바오는 뉴델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국의 공동성명은 중국과 인도가 전략적 협력관계의 수립을 통해 평화와 번영을 쟁취하자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자바오는 시킴은 더 이상 중국과 인도 사이의 문제가 아니라고 언명했다. 그는 중국은 시킴에 대한 인도의 주권을 승인했으며 인도 역시 중국의 시짱(西藏 : 티베트)에 대한 주권을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원자바오는 양국은 시킴 부근에 국경 무역시장을 개설하여 변경무역이 활성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원자바오 총리는 인도 방문을 끝으로 인도대륙 4개국 순방을 모두 마치고 이날 오후 귀국했다.
▶中 시킴 印영토 일부로 사실상 인정 2003/10/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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