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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7%의 15개 중국 연해도시 GDP 20% 차지
중국 연해도시의 경제력 집중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8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중국의 15개 연해도시가 지난해 이룩한 국내총생산(GDP)은 3조 위안에 육박한 2조 9,244억 위안(358조 원)으로 중국 전체 GDP의 21.4%(지난해 중국 전체 GDP는 13조 6,515억 위안)를 차지하였다. 이들 지역의 인구는 전체의 7.4%이다.
이들 15개 연해 도시 중 상하이(上海)의 GDP는 지난해 7,000억 위안을 돌파하여 단연 수위였다. 광저우(廣州)가 GDP 4,000억 위안을 넘어서 상하이의 뒤를 이었다.
GDP 3,000억 위안에서 1,000억 위안까지의 도시는 모두 9개로 톈진(天津), 칭다오(靑島), 링보(寧波), 다롄(大連), 옌타이(烟台), 푸저우(福州), 원저우(溫州), 난퉁(南通), 웨이하이(威海) 등의 순이다. 그 뒤를 잔장(湛江), 친황다오(秦皇島), 롄윈강(連雲港), 베이하이(北海) 순으로 잇고 있는데 이들 4개 도시는 GDP 700억 위안 이하였다.
15개 도시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15%로 전국 평균 9.5%를 크게 상회하여 중국의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들 도시 주민의 일인당 국민소득은 전국 평균의 3배로 2003년에 3,000달러를 돌파하였으며 지난해에는 3만 위안(366만 원)을 넘어선 3만 729 위안을 기록했다(이는 유동인구를 제외한 호적인구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도에 비해 4,636 위안이 증가한 것이다.
도시 별로는 광저우와 상하이가 6,000달러 이상이었으며 웨이하이, 닝보, 다롄이 4,000달러를 넘어섰으며, 톈진, 칭다오, 푸저우, 옌타이 등이 3,000달러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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