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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원 겨냥 미얀마에 급접근
중국이 미얀마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노리고 접근을 가속화하고 있다.
유전 개발의 권익을 획득에 적극 나서는데 이어 이달 초엔 니켈 광산을 미얀마측과 공동 개발하는 협정도 체결했다.
국내의 천연자원 수요 증가를 대비한 중국의 전략과 민주화 문제로 서방의 경제원조가 사실상 중단된 미얀마의 이해가 맞아 떨어지면서 양국 관계가 긴밀해지고 있다.
양곤발 보도에 따르면 양국 기업은 지난 12일 미얀마 동북부의 중국 국경에 인접한 니켈 광산을 함께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니켈 광산의 공동개발 합의는 작년 7월에 이어 2번째이다.
이 같은 자원개발 협력은 2001년 7월 체결된 '광업분야 협력에 관한 각서'에 의거한 것이다. 중국은 니켈 광산 개발 외에 지금까지 6개 광구에 걸쳐 석유와 천연가스 채굴권을 미얀마측에서 양도받았다. 개발이익의 절반씩을 나누고 리스크는 중국이 부담하는 조건이다.
미얀마의 석유와 천연가스 개발은 이웃한 인도와 타이, 여기에 한국이 선발주자지만 중국은 6개 광구에서 동시에 채굴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중국은 또한 해적이 창궐하는 말래카 해협을 통과하지 않는 석유 수송로로서 인도양에 접한 미얀마항과 윈난성(雲南省)을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을 부설하는 구상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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