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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貧富격차 ‘빨간불’ 직전
중국의 빈부격차는 이미 위험수준에 도달했으며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경우, 2010년에는 사회안정을 위협할 것이라고 중국 정부가 2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경고했다.
중국의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의 노동 및 사회보장부는 중국 정부의 빈부의 양극분화를 해결하는 유효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다면 2010년 후에는 빈부의 현격한 격차가 사회를 뒤흔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동 및 사회보장부 부설 수입연구소의 소장은 중국의 현재 빈부격차 상황을 노란불이 켜져있는 상황에 비유하고 앞으로 5년 내에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빨간 불’이 켜지는 위험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연구소는 정부당국이 빈곤계층의 수입을 늘리려 갖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3년 이래 수입격차는 더욱더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농촌과 도시지역간의 수입차를 축소시켜려는 노력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도시주민의 수입증가 속도는 농촌주민의 2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도시 지역 주민의 수입증가율은 8~9%인데 반해 농촌주민들의 수입증가율은 4~5%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농촌지역에서 조차 빈부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농민 가구 평균수입은 정부가 별도로 관리하는 극빈 농민가구 수입의 3.39배였는데 1992년에는 2.45배였다.
▶ 베이징-톈진 주변 빈곤인구 272만명 2005/08/1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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