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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시베리아송유관 중국루트 우선 착공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동시베리아의 원유를 태평양으로 수송하는 파이프라인 부설과 관련 중국루트를 우선적으로 착공할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최근 유럽 학자와 언론인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의 다칭(大慶)으로 가는 송유관을 먼저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러 관계가 국경문제의 해결과 중국 무기구입 확대 등으로 긴밀해진 사실을 지적한 반면 일본의 북방영토 문제 등을 강력히 비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는 러시아가 중국으로 이어지는 구간 부설을 우선한 배경에는 정치적인 이유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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