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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6차초안 타결 가능성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제4차 6자회담이 19일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의장국 중국은 6자회담 재개 6일째인 18일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잇따라 열린 수석대표 협의와 2국간 회의를 통해 공동 합의문 5차 초안에 수정을 가한 6차 초안을 제시했다.
각국은 19일 오전으로 예정된 전체회합에서 6차 초안의 수용 여부를 답할 예정이다. 미-일 양국은 18일 밤 6차 초안을 평가하는 한편 받아들일 의향을 표시했다.
한국과 러시아도 이를 수용할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의 최종적인 회답은 아직 불확실하지만 일본 대표단은 타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신문은 이번 6자회담이 아무런 성과없이 휴회에 들어갈 위기에서 반전, 공동 합의문을 채택할 공산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6차 초안은 미-북한간 최대 대립점인 북한의 경수로 요구에 대한 취급을 수정한 것이다.
당초 18일 회합에서 각국은 5차 초안의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17일 회합에서 러시아 이외의 참가국이 동초안에 찬성하지 않아 그대로 휴회에 들어간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때문에 중국은 17일 밤 만찬에서 (1)핵포기의 선행 실행 (2)경수로 문제언급 부분의 표현 변경 등을 담은 부분 수정안을 내놓았다. 이를 18일 각국과 집중 토론한 다음 협의 결과를 반영한 6차 초안을 마련했다.
6차 초안은 미-북한의 입장을 배려해 (1)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핵계획의 폐기'와 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장조치협정 이행 등을 시행한다는 수순을 명확히 하고 (2)경수로는 앞으로 미-북한간 신뢰가 구축된 경우 검토과제로 한다 등을 삽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수석대표 크리스토퍼 힐 국무차관보는 18일 밤 기자단에게 "전체 참가국에 있어 좋은 거래"라고 명언했고 신화통신도 '대화가 이미 최종단계에 돌입했다'고 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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