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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년간 200만 감군으로 총병력 230만
중국은 지난 20년 동안 여러차례에 걸친 감군 실시를 통해 총 200만 명의 병력을 감축했다고 장예쑤이(張業遂)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밝혔다.
장예쑤이 부부장은 잡지 ‘구시(求是)’에 기고한 글에서 이 같이 밝혔으며 중국 외교부는 28일부터 홈페이지에 이 기고 내용을 올려놓았다. 장예쑤이 부부장은 정책연구, 유럽 및 군비통제 업무를 주관하고 있으며 6명의 부부장 중 다이빙궈(戴秉國), 양제츠(楊潔篪), 차오쭝화이(喬宗淮)에 이은 서열 4위이다.
중국이 이처럼 군 병력 감축현황을 외교부 고위관리를 통해 공개한 것은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중국이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중국 위협론’을 부추기는 데 따른 대응책의 일환으로 판단된다.
장예쑤이는 이 기고에서 중국은 군 병력을 국가의 안보를 지키기에 최저한도로 필요한 정도로 병력 규모를 통제해왔다고 강조하고 1985년 100만 명을 감군한 이래 여러 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소규모)감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바탕 아래서 중국은 1997년 3년 내에 병력을 50만 명 줄이는 2차 대감축을 결정하여 시행하였고 2003년에도 2년간 20만명을 감축하기로 하고 이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감축이 계획된 대로 완료되면 중국의 총 병력은 230만 명이 된다고 장예쑤이는 밝혔다.
장예쑤이는 중국은 국방비 통제에 일관성을 갖고 주력하였는데 이는 국방건설과 경제건설을 조화시켜가며 발전시킨다는 원칙아래 국방비를 합리적으로 배분한다는 방침을 준수해왔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국방비는 절대액수로나, 평균 국민부담, 국내총생산(GDP)과 국가재정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율 등 모든 지표에 있어서 세계적으로 낮은 수준에 속한다고 장예쑤이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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