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홍콩의 마지막 총독 크리스 패튼 크리스 패튼이 홍콩의 마지막 총독 자리를 수락한 날은 1992년 4월 24일로 필자가 홍콩에 부임한지 12일째가 되는 날이었다. 특파원으로서 활동할 기본적인 준비를 갖추고 처음으로 맞게 된 기사다운 기사감이었다. 25일 아침 특파원 사무실 앞 가판대에서 모든 신문이 톱기사로 전하는 그 뉴스를 보면서 문득 떠올랐던 인물은 인도의 마지막 총독 마운트배튼 경이었다.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의 아저씨(당숙)이기도 한 그가 1979년 손녀와 함께 요트놀이를 하던 중 아일랜드공화군(IRA)의 테러로 숨지자 인도정부는 인도의 전 관공서에 조기를 게양토록 했다. 우리나라 사람들 못지않게 영국의 식민통치에 끈질기게 저항한 인도인들이 마지막 식민총독에게 취한 이러한 예우를 당시 외신 기사를 통해 읽고 신선한 충격과 함께 인도의 마지막 총독으로서의 마운트배튼 경의 활약에 궁금증이 솟았다. 그 때 일었던 이러한 궁금증은 아직도 충분히 해소하지는 못했다. 다만 그 뒤 인도독립 당시의 기록필름을 통해 흰 해군제복을 멋지게 차려입은 인도총독 마운트배튼경이 힌두교도와 회교도 지도자들과 회담을 갖고 양자의 갈등을 중재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인도 파키스탄의 분리독립으로 마운트배튼 경의 중재노력은 실패로 끝났지만 인도인들에게 그의 활약은 긍적적으로 평가되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홍콩의 마지막 총독 크리스 패튼’으로 송고한 기사의 끝은 “크리스 패튼이 ‘홍콩의 마운트배튼경’이 될는지 지켜볼 일이다”라는 글귀로 끝맺었다. 150년에 걸친 영국인의 홍콩통치를 끝마칠 크리스 패튼은 당시 47세로 마운트배튼 경이 마지막 인도총독에 임명됐던 때와 같은 나이였다. 그러나 그는 영국의 현실정치에서 떠나있는 왕족인 마운트배튼경과는 달리 당시 하원의원에서 낙선한 처지였다고는 하나 차기 총리감의 재목으로 손꼽히는 야심만만한 현실 정치인이었다. 더군다나 그는 1991년 영국총선에서 보수당의 선거본부장을 맡아 보수당의 연속 4기 집권을 이룩한 최대공로자였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어떤 영국인이라면 큰 명예와 영광으로 생각했을 홍콩 총독이라는 직책은 그에게는 ‘계륵(鷄肋)’과 같은 것이었다. 총리보다도 많은 보수와 19세기 제국주의 시대 당시의 막강한 권한, 또한 1997년 홍콩의 중국반환을 앞두고 국제적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다는 이점이 있는 반면 중앙정치무대로부터 5년 동안 떠나 있어야한다는 불리를 동시에 안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가 존 메이저 영국총리로부터 홍콩 총독직을 제의받고 프랑스 휴양지에서 1주일여 이상 장고(長考)에 장고를 거듭한 것도 바로 이 이유 때문이었다. 홍콩총독 직을 맡느니 보다는 보궐선거를 통해 정계에 복귀하는 편이 정치적 장래에 유리할 것이라는 것이 주변의 충고였다. 홍콩총독을 수락한 패튼은 그러나 기자회견에서 홍콩총독 직이 총선 승리의 공을 세우고도 낙선한 것을 위로하기위해 마련한 자리라는 시각을 단호히 배격했다. 홍콩에 부임한 뒤 확실히 그는 그런 자세를 취했다. 홍콩에 부임한 이후 그의 자세는 ‘확실히’ 제국주의 시대의 총독의 모습이 아니었다. 부임 초기 패튼 총독은 총독관저 앞에서 벌어진 시위대의 청원서를 비록 경비 경찰의 어깨너머 이기는 하지만 직접 건네받는 ‘파격’을 연출,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그리고 홍콩주민들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늘여나갔다. 어딘가 비감을 자아내는 ‘마지막’이라는 타이틀에 어울리지 않는 패튼의 이 경쾌한 정치적 행보에 1997년 중국반환을 앞두고 불안해하던 홍콩주민들은 열광했다. 당시 홍콩언론들이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도 그는 홍콩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중국의 저우난(周南) 홍콩분사사장을 인기 면에서 크게 앞질러 나갔다. 실무형으로 조용했던 데이비드 윌슨 경이 19세기 총독의 분위기를 연출했다면 크리스 패튼은 마치 미국의 대통령, 그것도 존 F 케네디와 같은 대중적인 대통령을 연상시켰다. 무엇 때문에 전도양양한 거물정치인을 식민유산의 마지막 설거지를 하게 보냈을까. 또 패튼은 무슨 이유에서 이 직책을 수락했을까. 그 의문의 일부가 해소된 것은 그 해 10월 7일 패튼이 홍콩의 정치개혁안을 발표하면서부터였다. 이날 홍콩의 의회격인 입법국( Legislative Council)에서 행한 취임 첫 시정연설에서 패튼은 입법국의원의 주민 직선의원 확대를 골자로 하는 정치개혁안을 추진할 것임을 발표했다. 당시 홍콩의 입법국은 총 60명으로 총독, 3명의 상임위원, 영국 외무부의 승인 하에 총독이 임명하는 17명의 관선의원, 21명의 직능단체 선출의원, 그리고 18명의 직선의원으로 구성돼있었다. 패튼의 정치개혁안의 골자는 임명제의원을 폐지, 궁극적으로 의원 전원을 주민 직선의원로 구성시킨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지역구 선출의원수를 늘이고 간선으로 선출하는 직능단체대표의원도 주민직선으로 선출하자는 것이었다. 패튼의 논리는 자신의 정치개혁안은 홍콩의 중국반환 이후 중국이 약속한 ‘항인치항(港人治港)’을 제도화하려는 것이라는 것이었다. 식민지 홍콩에서 주민들에 의해 입법국의원이 선출된 것은 150년 식민통치 사상 1991년이 처음이었다. 그러나 전체의석의 30%만이 주민직선의원이어서 홍콩주민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는 의회라고는 볼 수 없다. 패튼의 정치개혁안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위한 것으로 나름의 탄탄한 논리를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중국 측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일방적이라는 것이었다. ‘항인치항’을 약속한 중국 측은 주민 직선의원 확대주장에 대놓고 반대하지 못했다. 하지만 직선의원 확대에 미온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1991년 9월 15일 치러진 홍콩 사상 첫 선거에서 친중국계 후보들은 모조리 낙선했다. 18명의 의원 모두가 민주계 인사들이 독차지 한 것이다. 패튼의 정치개혁안은 정치개혁요구에 지연전술을 펴오던 중국 측에게 일격을 가한 것이다. 중국 측은 패튼의 정치개혁안에 대해 한동안 쓰다달다 반응이 없었다. 중국 측의 반응은 패튼이 정치개혁안을 발표한지 두 주일 뒤인 10월 23일 홍콩총독으로서 첫 베이징(北京)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반응은 어느 정도 부정적 반응을 예상해온 중국 관측통들마저 깜작 놀랄 정도로 격렬한 것이었다. 홍콩총독의 중국 측 상대역인 루핑(魯平)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판공실 주임은 패튼이 중국방문을 마치고 홍콩으로 떠난 지 불과 1시간 뒤, 그러니까 패튼이 아직 중국 상공 어딘가를 지나고 있는 상황에서 패튼과의 협상이 결렬됐음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패튼과 중국 측이 첨예하게 의견대립을 보인부분은 정치개혁안과 신공항 건설문제였다. 루핑은 패튼이 중국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치개혁안을 강행한다면 중국은 홍콩을 반환받은 1997년에 기존의 입법국과 사법제도를 인정하지 않고 중국 독자의 입법국과 사법기구를 창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신공항 건설 등 인프라건설을 중국의 동의 없이 강행한다면 1997년 홍콩을 반환받은 이후 홍콩정청이 기존에 맺은 계약과 부채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신공항에 이착륙하는 항공기에 대한 중국 영공통과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국 측 표현대로 따르자면 “중국은 ‘봉배(奉陪 : 상응한 조치)’에 그치지 않고 ‘로조(爐灶 : 새롭게 시작)’할 수도 있다”라는 것이었다. 마지막 총독답지 않게 활발한 행동을 벌이는 패튼을 의심스런 눈초리로 보던 중국이 이 협박에 가까운 비난을 통해 패튼에 대한 중국 측의 부정적 시각을 선명하게 공표한 것이다. 중국 측은 패튼의 정치개혁안은 홍콩을 싱가포르와 같은 반독립국화해 영국의 영향력을 계속유지하려는 속셈에서 나온 것이라는 논리를 폈다. 1991년까지 150년 동안 주민의 정치참여를 허용하지 않았던 영국이 떠나려하는 마당에 민주주의를 선물하려는 것은 순수하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패튼의 정치개혁안은 주권반환 후 정치형태에 대해 양국이 협의 결정하기로 한 1988년 4월 양국이 합의한 홍콩기본법의 정신에 어긋난 것일뿐더러 첸지천(錢其琛) 중국외교부장과 더글러스 허드 영국 외무장관 간에 맺은 비밀협약을 무시한 것이라는 것이 중국 측의 주장이었다. 당시 비밀협약에서는 홍콩 주권반환이전인 1995년에 치러지는 입법원선거에서 직능단체의원은 간선제로 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패튼의 정치개혁안은 패튼의 ‘창작품’에 불과하다는 것이 루핑의 가시돋힌 혹평이었다. 패튼은 첫 시정연설에서 건설비용문제로 중국 측과 승강이를 계속하고 있던 신공항건설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역시 중국 측의 비위를 거슬리게 하는 것이었다. 중국 측은 홍콩의 계속적인 번영과 중계무역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계속적으로 유지하기위해서는 공항 등 인프라를 확충해야한다는 데는 동의했다. 그러나 당초 140억 달러로 책정된 신공항 건설 및 관련 인프라 건설 예산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홍콩재정을 거덜내놓고 반환할지 모른다는 우려에서 건설규모의 대폭 축소를 요구했던 것이다. 홍콩반환이후에도 공사가 계속되는 공사에는 중국 측의 동의를 얻어야한다는 홍콩반환협정에 근거한 중국 측의 딴죽에 패튼이 강력하게 반발한 것이다. 도대체 마지막 총독으로서 협조적인 자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패튼에 대한 평가는 한마디로 ‘악랄한 식민주의자의 전형’이라는 것이다. 패튼이 추구한 것이 식민주의적인 것이냐 아니면 민주주의적인 것인지의 여부는 입장과 시각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패튼이 홍콩에서의 영국의 이익을 최대한 확보하기위해 정력적인 활동을 펼친 것은 사실이다. 또한 패튼이 그 같은 적극적인 자세를 취한 것은 다우닝가 10번지를 노리는 그 자신의 정치적 야심과도 무관하지 않았다. 패튼의 마지막 총독으로서의 5년간의 통치 골격은 1992년 10월의 첫 시정연설에 반영되어 있었으며 패튼에 대한 중국의 평가도 1992년 10월 23일의 평가에서 결코 변화하지 않았다. 5년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양자의 이견은 레일위의 두 철로 마냥 끝내 합치되지 못했던 것이다. 중국 측의 강력한 반발로 곡절을 겪던 정치개혁안은 1994년 6월 30일 입법국표결에서 찬성 32표 대 반대 24표로 가결됐다. 개혁안의 내용은 패튼의 초기구상을 대체로 반영한 것으로 입법원 의원 20명을 지역구 직선으로, 30명은 직능단체별 선출의원으로, 그리고 나머지 10명은 선거위원회에서 선출하는 하는 방식이었다. 패튼의 개혁안은 1991년 선거 당시 홍콩주민 11만 5,000명에게만 부여했던 투표권을 250여만 명에 확대한 것으로 홍콩민주주의의 진보임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중국은 통과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1997년 7월1일 홍콩을 반환받는 즉시 이를 해체하고 입시입법회를 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1995년 9월 17일 치루어진 선거에서 지역구 및 직능단체 선거에서 소위 반중국적인 민주계 인사들과 중립계 인사들이 휩쓸었고 중국의 지원을 받은 친중국계 인사들은 지역구는 물론이고 직능단체대표선거에서도 무더기로 낙선했다. 그러나 20개 지역선거구의 투표율은 35.8%로 1991년 39.1%에도 못 미쳤다. 패튼 입장에서 보자면 중국과의 힘겨운 싸움 끝에 마련한 선물을 정작 홍콩주민들이 시큰둥해 한 것으로 표현할 수 있다. 사실 패튼의 정치개혁안에 대해 중국 측의 분노에 가까운 비난이 터져 나오자 홍콩의 기업인들은 패튼에 등을 돌렸다. 1992년 10월 중국과의 회담 결렬후 홍콩의 상공인들은 패튼의 정치개혁안이 홍콩의 안정적인 주권이양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상공인들은 거의 대부분 영국과 미국등지에서 교육을 받은 인물들로 민주주의에 대해 이해가 높은 인물들이었다. 홍콩 주민들이 똘똘 뭉쳐 패튼을 지원해도 힘겨울 판인 패튼 입장에서는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힌 격이었으며 비수로 등을 찔린 셈이었다. 대세가 중국 쪽이라고 믿는 기업인들은 패튼의 정치개혁안에 호응한 정치인들과는 출발점부터 다른 방향을 잡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 상공인들은 중국측의 홍콩인수기구인 홍콩주비위원회에 다수가 참여하였고 홍콩주비위는 중국측의 ‘고무도장’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홍콩주비위는 1996년 3월 1997년 7월 1일 홍콩반환과 함께 1995년 9월에 패튼의 정치개혁안에 따라 구성된 입법국을 폐지한다는 동의안을 찬성 149대 반대 1로 통과시켰다. 패튼은 1996년 5월 미국방문 기간 중 뉴스위크와 가진 회견에서 “홍콩의 재벌들이 민주주의를 매도하지 말기 바란다”고 발언한 것은 홍콩 상공인들에 대해 느끼는 배신감의 표현이었다. 그러나 패튼의 개혁안에 대해서는 친중국인사들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친영적인 인사들도 적지 않게 반대했다. 새로운 주인이 될 중국 측의 의사를 무시한 일방적인 정치개혁안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갈등요소를 키운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었다. 이들은 패튼의 정치적 야심을 실현하기위한 수단으로 정치개혁안을 추진해서는 홍콩에 결코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었다. 민주계 인사들과 중립계 인사들이 장악한 입법원에서의 정치개혁안 표결에서 반대표가 24표나 나온 것은 이들의 반론에 대한 지지가 적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정치개혁안에서 실패가 예고된, 의의가 반감된 성공을 거둔 것과는 달리 패튼은 경제 분야에서는 영국의 이익을 챙기는 데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당초 140억 달러의 홍콩 신공항 등 인프라 건설비용은 200억 달러로 증액한 채 중국의 동의를 얻는 데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그 건설의 대부분을 영국기업에 낙찰시켰다. 이는 영국 기업인들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했다는 의미외에도 2006년까지 계속되는 건설 산업의 참여를 통해 홍콩내 영국기업의 교두보를 유지한다는 의미도 갖는다. 1993년 2월 베이징(北京)으로 임지를 옮기는 바람에 마지막 총독 패튼이 중국 측과 벌인 힘겨룸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필자가 홍콩을 떠날 무렵쯤에서도 홍콩주민들 사이에서도 패튼에 대한 초기의 열광이 어느 정도 식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패튼의 여러 정치 제스처는 궁극적으로 홍콩주민의 이익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영국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는 것임을 서서히 깨달았기 때문이다. 10대 후반으로 홍콩 매스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패튼 홍통총독의 딸은 홍콩주민들의 열광적인 관심에 “이유를 모르겠다”는 식의 다소 건방지고 거만한 태도롤 홍콩주민들을 서운하게 했다. 또한 1993년 초 캐세이 퍼시픽 항공사 여승무원의 파업과 농성으로 홍콩이 몹시 시끄러울 때 패튼은 민간기업의 파업문제에 개입할 수 없다며 호주로 가족과 함께 피한 여행을 떠났으며 여승무원들의 백기 항복으로 파업사태가 일단락되었을 때서야 돌아왔다. 그런때의 그의 모습은 확실히 식민지 시대의 총독다웠다. 먼 훗날 패튼이 사망했을 때 중화인민공화국 치하의 홍콩주민들이 인도인들이 마지막 총독 마운트배튼 경에게 표했던 것과 같은 경의를 표할지는 현재로서는 기대하기 힘들다. 그러나 그가 홍콩에 남겨둔 민주주의 제도가 그가 희망한대로 ‘트로이의 목마’가 된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1997년 7월 1일 홍콩의 주권 반환이후 그가 선택한 교통편은 항공기가 아니라 선박이었다. 트로이목마 전략을 세웠다는 오딧세이의 기분을 느껴보기 위해서였을까.<차이나워처> (1997.3.14)

▶ 2005/10/04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