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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흑산도 해역 ‘조기’대전
中어선 성어기마다 수만척 몰려 월경 잦아
목포해경 올해 156척 나포...역대 최고기록
한국의 목포해양경찰서는 올해 들어 한국 영해를 침범한 중국어선 156척을 나포했으며 이는 역대 최고기록을 갱신한 것이라고 명보가 28일 보도했다.
한국의 연합통신을 인용, 보도한 명보에 따르면 전라남도 신안군(新安郡) 흑산도(黑山島) 부근의 황금어장을 관할하고 있는 목포해양경찰서는 27일 올 들어 한국의 영해에 들어와 고기를 잡던 중국어선 156척을 나포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척이 많은 것으로 역대최고이다.
흑산도 부근 해역은 ‘물반 고기반’이라는 말을 듣는 황금어장으로 조기잡이 철이 되면 수만 척의 중국어선이 대거 몰려와 조업을 하기 때문에 해경과 중국어선 간의 충돌이 빈번하게 이루어진다.
한국 해경의 순시선들을 한국어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 어선들이 “경미한” 영해 침범을 범했을 경우에도 이들을 포위하고 진로를 차단, 더 이상의 영해 침범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명보는 전했다.
목표해경은 영해를 침범하여 나포된 중국 어선들로부터 9억 9,750만 원의 보증금을 징수했다고 명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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