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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군병력 총 230만으로 감축
중국 인민해방군의 총병력은 군편제 조정계획에 따른 20만 감군계획이 완료됨에 따라 230만 명 수준으로 감축됐다고 해방군보가 9일 보도했다.
군보에 따르면 이번 군 개혁에 따라 해군, 공군 및 제2포병(미사일 부대)가 전 군의 총병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저하게 상승했으며 육군 병력 비율은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군보는 그러나 각 군이 전체 병력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2003년부터 시작된 병력감축 및 편제개혁 조치에 따라 해군은 항공병 관련 부서를 폐지했으며 공군은 기지관련 기구를 철폐하고 구역(區域) 단위로 지휘를 받도록 했다. 또한 제2포병의 경우, 부대 통폐합을 통해 작전부대 중심의 편제로 전환됐다.
이번 개편에서는 장교 등 중견 지휘관을 많이 감축하였는데 대상은 본부기구의 인원과 본부 직속 단위 및 비전투부대의 요원들이었다. 또한 비효율적인 군사학교 등도 다수 폐지했다. 아울러 부업생산 기구, 물자조달 기구 그리고 선전 등의 문필관련 부서들도 상당수 폐지했다. 이와 반대로 연합작전 지휘기구와 첨단기술부대는 늘였다.
이번 중견 장교들의 대폭적인 정리와 함께 그동안 장교들이 맡아왔던 관리 및 기술 업무는 하사관들에게 이양했다. 20만 병력감축 중 장교가 17만 명인데서 살필 수 있듯이 장교의 감축에 초점을 두었으며 이 결과 전체병력상의 장교와 병사의 비율이 개선됐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문관제도와 비 현역 근무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이번 개혁에서는 전구(戰區)를 단위로 하여 3군을 일체화하여 연합작전 능력을 제고시키는 개혁이 시도되었으며 이는 2004년 7월 1일부터 지난(濟南)군구에서 처음 시작됐다. 이 개혁의 요체는 전구 내에서 해군, 공군 및 제2포병의 실체를 보장하는 것이다. ‘대연근(大聯勤)’으로 불리는 새로운 운용체제가 가동됨으로써 전구 내의 3군부대는 각 부대의 위상에 상응한 경비를 배분받게 되었다고 군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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