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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올해 원유수요 증가 주도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7일 중국의 수요와 미국의 소비 확대가 2006년 세계 원유 수요량을 늘려 석유수출국(OPEC)의 잉여 생산능력을 압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IEA는 이날 발표한 월보를 통해 금년 원유 수요 증가율을 전년의 1.3%를 상회하는 2.2%로 예상했다.
IEA는 OPEC의 잉여 생산능력이 하루 150만 배럴 이하로 '타당한 수준을 밑돈다'고 지적, 원유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해 12월 세계 원유 공급량은 하루 8500만 배럴로 전월과 비교해 하루 60만 배럴이 늘어났다.
2005년 비OPEC 회원국의 공급량은 하루 5010만 배럴로 2004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작년 세계 원유 공급량은 하루 8410만 배럴로 수요량 8330만 배럴을 웃돌았다.
IEA는 2006년 OPEC산 원유에 대한 수요를 전년 대비 20만 배럴 증가한 하루 2860만 배럴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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