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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사우디 1억톤 海南석유저장기지 논의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협력아래 하이난(海南)성에 원유 1억톤의 저장능력을 갖춘 대형 석유저장시설을 건설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홍콩의 동방조보(東方早報)가 2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과 사우디는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사우디 국왕의 중국 방문기간 이 문제에 관한 합의가 이루어지길 희망하고 있으며 이 합작이 성사되면 중국은 1억톤의 석유저장 능력을 갖추게 된다.
2002년 당시 왕세제로 있던 압둘라 국왕이 이 문제에 깊은 관심을 기울였으며 지난해 9월 사우디 왕실측과 중국간에 협상이 이루어졌다. 이 협상에서 사우디 측은 중국 화남(華南) 지역에 석유저장 시설을 설치하면 동남아와 동북아 지역에 원유를 안정적으로 판매하는데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과 사우디는 이 석유저장 시설이 세계 석유시장의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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