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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 中서 상영금지
대만 출신 리안 감독이 연출한 올해 골든 글로브상에서 작품상 등 4개부문을 휩쓴 '브로크백 마운틴'(Brokeback Mountain)의 중국 본토 상영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동방일보 등 홍콩 신문들은 30일 중국 당국이 동성애를 묘사한 영화의 테마가 민감하다는 이유를 들어 상영을 금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무협서사극 '와호장룡' 등으로 중국에서도 유명한 리안 감독에 관해 현지 언론들은 그의 신작이나 해외영화제 수상 등을 대서특필해 왔다.
'브로크백 마운틴'은 지난 16일 열린 제6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부문 최고작품상, 최우수감독상(리안), 최우수 시나리오상(래리 맥머트리와 다이애나 오사나), 주제가상 등 주요 4개 부문을 석권해 아카데미 수상이 유력한 상황에 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장쯔이와 궁리 등 여자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헐리웃 영화 '게이샤의 추억'의 국내 상영을 금지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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