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毛비서 李銳등 前고위관리
氷點 정간등 언론통제 비판
일군의 중국 고위 관리 및 학자들이 《빙점(冰點)》이 정간된 뒤 당국의 언론 통제제도를 강력 비판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고 BBC 방송이 15일 보도했다.
BBC 중문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 공개서신에 서명한 인사들 중에는 마오쩌둥(毛澤東)의 비서를 역임한 리루이(李銳), 전 인민일보 총편 후지웨이(胡績偉), 전 선전(宣傳) 담당 관리 주허우쩌(朱厚澤), 및 신화사 전 부사장 리푸(李普)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밖에 서명한 저명한 학자와 관리들은 장핑(江平), 허자둥(何家棟), 허팡(何方), 샤오옌상(邵燕祥), 장쓰즈(張思之), 우샹(吳象), 중페이장(鍾沛璋), 펑디(彭迪), 다이황(戴煌) 등이다.
이들은 공개서신에서 주간지《빙점(冰點)》이 정간된 사실을 알고 부득불 발언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밝히고 당국은 현재의 언론 검열제도를 중단하고 새로운 제도로서 유사한 상황을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공중의 언론자유를 박탈하게 되면 사람들은 감히 진실을 말하지 않을 것이며 이는 정치개혁에 나뿐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중국 지도부에 경고했다.
이들은 다음과 같은 3개항을 요구했다.
- 중앙 선전부는 《빙점(冰點)》사건을 중앙위에 서면보고하고 철저하게 검토하여 교훈을 얻어야 한다. ‘검열평론 소조(閱評小組)'를 철폐해야 한다 ;
- 즉각적으로 《빙점(冰點)》을 복간해야 하며 나중으로 미루어서는 안 된다 ;
- 가급적 빨리 ‘신문보호법’을 마련하고 일체의 악성 언론통제 방법을 폐지해야 한다. 아울러 언론매체의 직업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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