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호주와 우라늄교역 합의...4월 협정체결
호주 정부는 13일 중국과 호주는 우라늄수출입 교역 협정에 관한 합의에 도달했으며 정식 서명 절차만을 남겨놓고 있다고 발표했다.
서방언론들은 호주 정부의 이 성명은 호주정부가 중국의 핵발전소가 사용할 우라늄을 수출하는 데 대한 장애를 제거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4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호주를 방문할 때 관련 협정의 서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은 에너지산업 전문가를 인용, 중국이 호주로부터 수입하는 우라늄을 평화목적에만 사용한다는 안전보증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호주 정부는 우라늄을 중국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안전보증 협정 체결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소식통은 2개월에 걸친 안전보장 협상을 통해 양국은 합의에 도달했으며 이에 따라 빠르면 4월 중에 우라늄 교역 협정 서명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주는 전세계 우라늄의 40%가 매장되어 있다. 최근 들어 핵발전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우라늄 가격은 2003년 이래 200% 상승, 현재 파운드 당 33달러이다. 호주는 2002년 1만 600톤의 우라늄을 수출하였는데 이는 전세계 생산량의 22%에 해당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