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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對日 농산물수출 18% 격감
6월 중국의 일본에 대한 농산물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8%나 크게 줄었다고 교도 통신이 베이징발로 27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농산물 수출 물량이 이처럼 격감한 것은 지난 5월 말 일본 정부가 농산물 등의 잔류농약 규제를 강화하는 '포지티브리스트 제도'를 도입했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중국 정부는 농산물의 대일 수출 비율이 전체의 약 30%로 높은 점을 감안해 이번 사태를 중시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다만 중-일 정부 모두 분격적인 통상마찰로 비화하는 것을 피하자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중국측은 검사항목의 삭감과 우량 농산물 수출기업에 대한 우대조치, 제도운용에 관한 기술원조 등을 일본측에 요구하고 있다.
일본측도 중국에서 관련 정보의 부족으로 인한 혼란이 있는 것으로 판단, 포지트브 리스트 제도에 관해 보다 상세한 정보의 제공을 추진 중이다.
중국측 통계를 보면 대일 농산물 수출액이 올 1-5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3% 증가했지만 제도 시행 후인 6월엔 5억9600만 달러로 18%나 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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