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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위안화 변동폭 확대 불필요
중국인민은행 연구사(국) 탕쉬(唐旭) 사장은 28일 위안화의 일일 변동폭을 확대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표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탕쉬 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현재의 변동폭으로도 위안화의 유연성을 제고하는데 충분한 여지가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간 중국이 은행 시스템에 과잉 유동성을 초래하는 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해 위안화 상승 속도를 높이는 전단계 조치로서 변동폭을 확대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이날 외환시장에선 이런 관측이 증폭되면서 위안화의 대달러 가치가 7.9716위안으로 치솟아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탕 사장은 "현재 변동폭이 아직 충분히 활용되지 않고 있어 확대는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며 "위안화의 유연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더 확대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위안화의 1일 허용 변동폭은 인민은행이 매일 오전 발표하는 기준치의 상하 0.3%이나 실제론 최근 수주간 한계치까지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탕쉬 사장은 기준치가 이론적으로 전일 종가치를 대폭 상회할지 아니면 하회하는 수준으로 설정할 수 이ㅛ다는 사실도 위안화의 변동폭 확대 필요성을 경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탕 사장은 물가상승의 조임이 보이기 때문에 중국 당국이 인플레 예방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의 과열에 대해선 약간 우려한다고 밝혔지만 긴축 경우 경제동향을 지켜본 뒤 시행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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