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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 외자기업 투자 회수율 22%
중국에 진출한 외자기업의 투자회수율은 2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세계은행이 11일 발표했다.
세계은행 중국-몽골국 데이비드 달러 국장은 이날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제4회 중국투자환경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달러 국장에 따르면 세계은행측이 중국의 120개 주요 도시에 위치한 1만24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외자기업의 투자회수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자기업 다음으로 사영기업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19%의 투자회수율을 기록했다.
달러 국장은 "세계적으로 비교해도 중국의 외자기업과 사영기업 투자회수율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세계은행이 이번에 조사한 1만2400사 가운데 국유기업은 전체의 8%, 외자기업은 28%, 나머지 64%는 비국유기업이다.
또 세계은행이 이날 공개한 중국 120개 도시 투자환경평가 보고서에서 저장(浙江)성 항저우가 투자환경이 가장 좋은 곳으로 꼽혔다.
항저우 다음으로 투자환경이 좋은 도시로는 칭다오(靑島), 샤오싱(紹興), 쑤저우(蘇州), 샤먼(廈門), 옌타이(煙臺) 등으로 이들은 모두 세계은행에 의해 '금메달 도시'로 평가됐다.
'은메달 도시'로 지정된 것은 베이징, 다롄(大連), 둥관(東莞), 포산(佛山), 푸저우(福州), 광저우(廣州), 장먼(江門), 닝보(寧波), 상하이, 선전, 톈진(天津), 웨이하이(威海), 주하이(珠海) 등 1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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